[Economist] The world is what you make it (세상은 당신이 만드는 것)

모든 나라 각자의 인터넷이 존재한다.

Oct 27th 2012 | from the print edition

2012년 3월 두 중국 인터넷 기업, Youku와 Tudou는 합병을 발표했다. 이 거래는 유망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서양에서 흔한 사례처럼 보였다. 합병은 다소 늦었고, 아직도 적자를 보고 있는 이 두 선도기업은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이는 서양 어떤 것과도 다르기도 하다. 왜냐하면 세상 어디에도 Youku와 Tudou와 같은 기업은 없기 때문이다. 

이 둘은 온라인 비디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부터 “프리즌 브레이크”과 같은 것과 또한 자신들만의 다양한 컨텐츠를 보여주고 있다. 각각은 2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가지고 있다. 가장 비슷한 서비스로 YouTube를 들 수 있지만, 이 중국 기업들은 집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공중파 TV에서 상영되는 재미없는 프로그램들의 환영 받는 대체제로서 전문적인 영상들을 선호한다. 또 하나 다른 점이 있다. 만리장성 뒤에서는 Facebook과 마찬가지로 YouTube에는 접속할 수 없다.

중국은 간단한 진실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은 글로벌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모든 곳에서 똑같지는 않다. “인터넷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리서치와 컨설팅 기업 Gartner의 Steve Prentice는 말한다. “190개의 서로 다른 인터넷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대부분의 정부는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하는 것들을 컨트롤 하려 하고 있습니다. 스카이프를 이용해 전화를 하는 것은 미국에서는 일상적이지만, 캐나다에서는 부분적으로 허용되고 있고, 에티오피아에서는 구속될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작년 출간된 그의 책 “다른 곳에서의 인터넷”에서, 웹 사이트 Ars Technica의 저널리스트 Cyrus Farivar는 에스토니아, 이란, 세네갈, 그리고 대한민국의 인터넷 발전을 연대기 순으로 기록하고 있다. 에스토니아의 시민의식을 가진 기술자들과 젊고 총명한 장관들은 인터넷에 대한 보편적 무료 접근을 도입했다. 에스토니아는 2007년 수도에 있던 Tallinn의 병사라는 동상을 치운 이후 러시아 사람들로부터의 집단적인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출발하여 수십년에 걸친 정부의 투자와 고된 노동 끝에 부유한 경제를 일구어냈다. 한국은 대부분의 서양 사람들은 꿈만 꾸고 있는 광대역 속도 뿐 아니라, 프로 컴퓨터 게임 리그까지 존재한다. 세네갈에서는 국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희망들이 절망으로 끝나버렸다.” Farivar의 아버지가 태어난 이란에서는 블로거들이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고 추방되어야 했다.  

몇몇 인터넷의 초기 이상론자들은 정부가 디지털 세계에 개입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1996년, 사이버 스페이스의 독립 선언이라고 웅대하게 이름 붙여진 것에서 John Perry Barlow는 정부를 “살과 철로 이루어진 지친 거인들”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서,  

너희는 우리가 모인 곳에 대한 통치권이 없다…나는 우리가 만들고 있는 전 세계적인 소설 공간이 당연히 너희가 우리에게 적용하려는 압제로부터 독립적인 것을 선언한다…당신들의 재산, 표현, 신분, 활동, 맥락에 대한 법률적 의미들은 우리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의 이에 대한 응답은: 어 그래? 왜냐하면 인터넷은 광케이블, 라우터, 스위치로 이뤄진 물리적인 존재로서, 정부는 이러한 부분들을 불용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고, 그렇게 한다. 이는 중국과 이란에서의 YouTube의 차단과 더불어 다른 구글에 의해 주기적으로 알려지는 제한 조치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9월달, 이란에서는 내년 3월까지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인터넷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글로벌 인터넷으로의 접근을 제한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꽤나 제한적일 것이다 정부의 제한 조치를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이 종종 있기는 하지만, 이럴 경우 무거운 죄가 되고 위험할 수 있다.  

정부는 때때로 인터넷 기업들에게 지역 법을 위한하거나, 감정적인 면을 위배한 것들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하는데, 서구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정치적인 컨텐츠에 대한 검열이 이루어지곤 한다. 작년 구글은 스페인 규제 기관으로부터의 270개의 시장, 검사 그리고 다른 공공 인물에 대한 검색 결과를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를 거절했다. 올해 9월에는 브라질 경찰이 시장 후보의 친자 확인 소송에 관련된 YouTube 비디오를 삭제해 달라는 요청에 그들이 잠시 망설이자 구글이 이를 반영할 때까지 그들의 운영 책임자를 잠시 구류하는 일이 있었다.  

인터넷 기업들은 이러한 순종이 사업을 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감내한다. 2010년까지 구글은 중국어 검색 결과를 필터링 했다. 이는 사실, 중국 정부에 의한 검열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들은 현재 중국으로부터의 검색 요청을 규제가 덜한 홍콩으로 전달한다. 몇 이슬람 국가들에서 구글은 이슬람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분노를 유발 시킨 “멍청한 무슬림”이라는 영화에 대한 YouTube 트레일러를 차단했다. 브라질에서는 이 클립들을 지워야 한다는 판결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트위터는 각 나라의 법률을 위반할 수도 있는 트윗들은 블럭시키고 있다.

입맛과 기술

하지만 정치만이 인터넷의 발전과 세계와 소통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들과 국가의 인프라 상태도 큰 차이점을 만들어낸다. 미국과 영국의 온라인 쇼퍼들은 공급자가 물건을 보내줄 것이며 우체국이나 택배회사가 이를 배송해 줄 것이라 믿고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신용카드로 결제할 것이다. 러시아 사람들은 좋은 조건을 경계한다. 그들은 주문한 것이 정상적으로 배송되고 그것에 만족한 후에 지불하기를 원한다. 어찌되었건, 그들은 신용카드가 없을 수도 있다. KupiVIP라는 러시아의 의류 온라인 쇼핑몰 최고 경영자인 Oskar Hartmann은 95%의 판매가 배송 시에 현금으로 결제 된다고 한다. 집으로 배달해주거나 (택배기사는 소비자가 그 옷을 입어 볼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근처의 상점에 있는 배송지로 배달된다. 큰 규모의 국제 배송 회사들이 러시아까지 들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KupiVIP와 온라인 상점 OZON은 상품이 목적지에 닿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그들만의 배송 시스템을 만들었다. 배송 시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은 중국이나 인도에서도 일반적이다.

사람들이 기술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케냐, 나이지리아를 관찰해온 컨설팅 기업 ReD Associates의 Jun Lee는 아프리카는 “모바일 퍼스트” 시장이라고 말한다. 이곳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의 입문을 통해 상당히 발전된 서비스, 송금과 같은 것을 이용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기술 기업에게는 크나큰 기회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Lee는 이러한 국가들에서  “여러사람과 어울리고 탐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인터넷이라는 개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경고한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용이 엄청나게 비싸다. 인터넷은 곡물의 시장 가격 등 특정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는 공간으로 여겨져 왔다. 때때로 이러한 질문은 구글에게도 너무 어렵다. “어떻게 내가 더 나은 기업가가 될 수 있을까요?” 서양 사람들에게는 근사한 서비스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길이 하나 뿐이거나, 혹은 새로운 곳에 돌아다니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 매번 똑같은 곳을 돌아다닌다면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휴대전화의 지도가 별로 가치 없을 것이다. 

또한 서구 국가들에서도 모든 사람이 최신 스시바의 온라인 리뷰를 검색하거나, 앱으로 자동차를 호출해 타고가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Birmingham(영국)이나 Turin 같은 교외에서는 일반적으로 그들이 나고 자란 곳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살아가고 회사에 출근하거나 술집에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1마일, 2마일 이상을 돌아다니지 않는다고 Lee는 말한다.  “그들은 페이스북이 필요 없습니다.” 

[Economist] Your friendly neighborhood app (당신의 친절한 이웃 앱)

인터넷이 지역으로 진출한다. 

Oct 27th 2012 | from the print edition

OpenTable은 불만에서 유래했다. 창업자인 Chuck Templeton은 왜 비행기 좌석은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데 레스토랑 좌석은 안되는거지? 라고 의문을 가졌다. 그래서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신의 온라인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작은 자영업자들로 세분화된 산업에서, 이는 식당 하나하나를 모두 가입 시켜야 함을 의미한다. 이를 더욱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은 그때가 1998년 이라는 것이고 이때는 많은 식당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도 않았다. 따라서 Open Table은 주인에게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라고 설득해야 했을 뿐 아니라, 때로는 하드웨어도 함께 공급해야 했다.

14년이 지나, OpenTable은 북미와 독일, 일본과 영국에 진출했다. 레스토랑들은 한달에 199달러를 지불하고 OpenTable의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된 경우 좌석당 1달러를, 레스토랑의 자체 웹사이트를 통한 경우는 25센트를 띄어간다. 올해 상반기에 OpenTable의 수입은 7천9백만 달러였고, 3년 전에 비해 2배를 가뿐히 뛰어넘는 액수이다.

OpenTable의 이야기가 보여주는 것처럼, 지역 서비스들은 많은 기간동안 인터넷으로 제공되어왔다. 온라인 분류-광고 사이트인 Craigslist는 1999년부터 운영되어왔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확산은 엄청나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 강력하고 휴대성있는 컴퓨터는 사용자의 위치를 몇 야드 범위 내에서 추적할 수 있고 따라서 사용자 주위의 모든 종류의 정보들이 제공될 수 있다. 특히 북미의 또 거대 도시들에서는, 이것이 위치-기반 서비스 – 보기 싫고 이해하기 어려운데, 간략히 사용자가 어디 있는지에 따라서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거나 준비되는 서비스들 – 들의 활성화를 가져왔다. 이는 운전 방향이나 지역 상점에서의 할인, 레스토랑 예약까지 어떤 것도 될 수 있다. OpenTable의 최고 경영자 Matt Roberts는 28%의 예약이 모바일 단말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는 결국 거의 대부분의 예약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촉매제는 확실히 아이폰이었습니다.” 지역 상점들을 목록에 담고 리뷰하는 Yelp 서비스의 최고 경영자이자 창업자 Jeremy Stoppelman은 말한다. “사용자들이 그들의 위치 정보를 수동적으로 공개하여 그들이 어디있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된 것: 이것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Yelp는 iPhone이 출시 되기 3년 전인 2004년에 설립되었지만, Yelp의 컨텐츠가 끊임없이 유용하게 하는 것은 항상 생각해 왔었다고 말한다. 7천8백만명의 사람들이 웹에서 Yelp를 이용하고 그 중 25%는 모바일 웹 사이트를 통한다. 그들의 모바일 앱을 최소 한달에 한번 이상 올해 상반기에 이용한 7백2십만명이 40%의 검색을 점유한다. 

하나, 둘, 셋 만큼 쉬운

위치기반 서비스는 세가지 주요 형태를 가진다. 첫 째는 만족되지 않은 요구 사항들을 사용되지 않는 공급으로 만족시키는 것이다. 이때 중간에서 일정 부분 수수료를 띠어간다. OpenTable이 고객에게 언제 어디에 좌석이 있는지 알려주고, 레스토랑들에게는 자리를 채우도록 도와주는 것이 하나의 예다. 그루폰이나 리빙소셜과 같은 지역 상점들의 특별한 제안을 파는 “데일리 딜” 사이트들이 다른 예이다.

이러한 유형의 서비스들 또한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Uber는 보스톤, 시카고 그리고 토론토에서 택시를 운영하고 있고 또 다른 몇 도시에서는 리무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자 중 3명이나 택시 운전사였던 런던에 기반을 둔 Hailo라는 벤처 기업은 그들의 택시 앱을 더블린에서도 운영 중이고, 보스턴과 토론토에서도 Uber와 경쟁하고 있다. 두 서비스 모두 스마트폰 앱으로 구동되며 사용자에게 가장 가까이에 있는 택시를 보여주고 그 장소까지 도착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예상해준다. 스마트폰에서의 터치 한번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다.

두 서비스 모두 뉴요커들이 노란 택시를 잡는 것을 도와주고 싶어한다. (뉴욕에 진출하길 원한다) 비록 거리는 택시로 가득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줄 택시를 찾는 것은 짜증나는 경험이다. 특히 근무 교대 시간 바로 직전에는. Uber가 9월 뉴욕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10월 중순 다시 서비스를 중지 했다.  Uber의 최고 경영자 Travis Kalanick은 요구는 많았다고 말하며, 택시 수의 부족 (160명의 택시 운전수가 참여했다)을 초래한 도시의 택시 규제를 비난했다. 도시의 택시 관리자는   앞으로 당분간은 택시 운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현금 카드나 신용 카드를 받지 않을 수 있지만, 택시에 이미 설치된 기기는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매우 분주한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Uber의 리무진 서비스는 아직도 운영 중이며 내년에 다시 택시 운행 사업을 시도하길 바라고 있다. Hailo는 새로운 규제가 정착되면 서비스를 시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들은 4천명의 운전자들이 이 앱에 사전 등록되어있다고 말한다. 아이티 출신의 택시 운전수이자 이 앱에 등록한 Recardo Merisme는 이것이 고객에게 , 특히 주말에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한다. “주말에는, 때로 택시를 잡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많은 택시를 가지고 있지 않고, 특히 이른 아침에는 그렇습니다.  만약 당신이 택시를 불러서 타고 갈 수 있다면, 밖에서 택시를 찾기 위해서 서 있지 않아도 됩니다.” 운전자들에게도 여러 이점이 있다. Hailo의 최고 경영자 “Jay Bregman”은 런던에 있는 택시들은 근무 시간의 절반 가량을 손님을 찾는데 허비한다고 측정한다.

수요와 공급의 매칭이라는 주제의 또 다른 변형은 “협력적 소비”, 혹은 “공동 경제”라는 것이다. 여기서도, 이상적인 자산은 충족되지 않은 요구와 결합하고 이를 성사시킨 사람은 결과의 일부분을 취한다. 다른점은, 레스토랑의 자리나 택시와는 다르게, 그 문제가 되는 자산이 보통 사유 재산이라는 점이다. 협력적 소비 서비스가 아니었다면, 이러한 재산은 아마 시장에 전혀 나와있지 않을 것이다. 

핵심은 이미 존재하지만 사용되지 않는, 그대로 두면 사실상 버려질 자원들을 나누는 것이다. 이것은 Zimride나 프랑스의 BlablaCar, 독일의 Carpooling.com과 같은 도시 내에서 같은 경로의 이동을 하고 싶은 운전자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함께 타기 서비스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아이디어이다. 아마 협력적 소비의 가장 잘 알려진 예는 남는 방이나 아파트, 집을 머물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대여해주는 서비스인 Airbnb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 전에 예약을 하지만, Airbnb 스마트폰 앱의 “도와주세요! 오늘 밤 머물 곳이 필요해요” 버튼을 이용해서 도착한 후에도 머물 곳을 찾을 수 있다. 

두 번째 종류는 지역 기반 소셜 네트워크이다. 이를 통해 당신은 친구와 가까이 지낼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Foursquare 이용자들은 카페나 바, 다른 장소들에서 “체크인”하여 친구들에게 그들의 행동에 대해 알게한다. (아마 만나기를 기대하며) 또는 Baboo (그들은 수천명의 남여가 매일 만나고 있다고 말한다), Highlight, Banjo 같은 서비스를 통해 당신이 만나고 싶어할 새로운 사람들을 소개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아이디어는 당신의 이웃을 만나기 쉽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지역 그룹들은 페이스북에 이미 페이지를 만들 수 있지만 (이미 하고 있다), Nextdoor의 창업자 Nirav Tolia는 조용히 단지 1년 동안 미국 48개의 주에서 5,000개 이상의 이웃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그는 “당신의 이웃들은 친구와는 다릅니다.”라고 말하지만 범죄율이나 지역 학교에서 좋은 배관공 정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적인 흥미거리를 가지고 있다. 아니면 단지 잔디깎기를 빌리고 싶을 수도 있다. “인터넷은 지금까지 가상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역할이었습니다.” 그는 다음을 덧붙였다. “현재의 인터넷은 이미 존재하는 물리적인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방식의 지역 기반 서비스들은 지역 정보, 검색, 목록 형성이다. Yelp는 전화번호와 주소 뿐 아니라 웹 사이트로의 링크에 더해 온라인 지도와 고객들의 리뷰까지 제공하면서 전화번호부를 대체하고 있다. 이것의 대부분은 광고에 의해 수익을 얻는다. Yelp의 경우 약 70% 정도의 매출이 이 서비스에서 소개되는 지역 상점들의 광고에서 온다. Trulia와 Zillow는 집을 보러다니는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매물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Zilow에서는 관심이 있는 지역을 손가락을 이용해 터치스크린에서 그릴 수 있고, Trulia에서는 다양한 장소에서의 범죄율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양쪽 모두 등록된 부동산 중개인에게 이 서비스를 판매해서 수익을 얻고 있다. 

어떤 기업들은 이러한 구분 중 몇가지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예를 들어, Foursquare는 지역 검색 엔진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가입자들이 체크인하고 추천하면서 축적된 정보들을 이용하고 있다. 당신이 과거에 어디에 있었는지와 당신과 당신 친구들이 무엇을 좋아했는지에 따라, 이 서비스는 장소나 커피 할인과 같은 거래를 제안한다. 이달 중순까지 사람들은 Foursquare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로그인 하지 않아도 이 웹사이트에서 검색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러한 모든 서비스들의 강점은 공급자와 소비자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능력에 크게 좌우 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서비스에 가입하는 행동으로 공급자가 네트워크에 참여한다. 한번 레스토랑이 OpenTable에 가입하거나, 집 주인이 Airbnb에 가입하면,  경쟁 서비스로 가거나 중복 예약의 위험을 떠안는 행동은 무의미해진다. 

많은 지역 기반의 서비스들이 몇 마일 반경 안에 식사할 수 있는 곳이 많거나 차에 남는 좌석이 많은 거대 도시들에서 잘 운영된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한 도시에서 시작해서 다른 도시로 전파된다. 많은 서비스들에게 샌프란시스코는 그 시작점이 되어왔다. 이 도시는 테스트할 수 있는 충분한 도시 환경이며 서비스가 잘 돌아가게 하는 코드를 만드는 수많은 기술자들로 가득하다. 또 이들을 써볼 의향이 있는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은 대부분 사람들보다 더 자주 밖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피드백 루프

이러한 서비스들은 향후 네트워크를 더 강화할 수 있는 다수의 유용한 데이터를 생산해낸다. 택시 운전수들은 Hailo에서 하루 동안의 운행과 요금에 대한 기록을 얻을 수 있고, 여기서 언제 어디서 돈을 벌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레스토랑들은 OpenTable에서 단골 고객이 누군지 알아내고, 그들이 왔을때 특별히 환영해 줄수도 있을 것이다. 공급자가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고 따라서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는 협력적 소비에서 명성은 특별히 중요하다. 평가와 리뷰가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때로는 칭찬을 위해 돈을 지불하기도 한다. Airbnb에서는 여행객들은 페이스북 친구, 혹은 친구의 친구, 아니면 친구가 추천한 집에서 자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서비스가 나타나는 것을 반기지는 않는다. 지역 규제나 정치적인 상황이 이럴 수 있다. 특별히 택시업계에서는 Uber와 같은 서비스를 방해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든 도시가 제각각입니다.” Kalanick씨는 말한다. 뉴욕이 이러한 장애물을 발견한 유일한 도시가 아니다. 워싱턴DC에서 Uber의 limo서비스와 경쟁하는 택시 운전수들이 이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였다. 시 의회는 Uber의 기본요금으로 택시의 5배를 제안했지만, Uber가 재빨리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조직하자 이를 철회했다. 

규제가 이 신사업을 시작하는 유일한 장애물은 아니다. 이미 경쟁자들이 버티고 서있다. BlablaCar는 프랑스에서 시작해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까지 진출했지만 독일에서는 Carpooling.com이 완강히 점유하고 있고 Zimride의 영역인 미국으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는 한가지 방법은 자신만의 입구를 구입하는 것이다. 영국에서 Airbnb은 비슷한 벤처 기업 Crashpadder를 인수했고. OpenTable은 스마트 레스토랑들을 위한 예약과 리뷰 사이트인 toptable을 삼켰다.  

인터넷의 세계적인 거대기업 페이스북과 구글 역시 더욱 더 지역과 밀접해지길 원한다. 700만 가량의 소상공인들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그들의 유일한 온라인 사이트일 것이다. 페이스북의 셀링 포인트는 소상공인들로 하여금 그들의 잠재적인 고객들에게 정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고 페이스북의 10억 회원 중 선택된 정확히 타겟팅 된 대상에게 하는 맞춤 광고를 제공할 수 있는 광고 플랫폼이다. 광고주들은 광고 대상을 나이, 성별, 취향 (페이스북의 Like 버튼으로 표시된) 뿐 아니라 지역을 바탕으로 정확히 선별해 낼 수 있다. 가격이 튀어나오고, “광고주의 이야기”가 표시된다. 만약 사람들이 광고나 기업을 좋아한다고 선택하면, 이 이야기가 친구들의 “뉴스 피드”에 표시될 것이다. 페이스북은 Foursquare 형식의 체크인 기능을 도입했고, 주위에 흥미로운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또 다른 앱 Glancee를 인수했다. 또한 레스토랑 리뷰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구글 스스로가 말하는 자신들의 미션은 전 세계의 모든 정보를 분류하고 온라인으로 검색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자연히 이것에는 레스토랑이나 철물점과 같은 지역 상점, 그리고 그들의 고객들이 그 상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포함된다. 하지만 종합적이 되기 위해서 구글은 단순히 더 많은 리뷰 이상의 (비록 검색 엔진에서 다른 소스의 리뷰들도 결과로 표시하지만) 컨텐츠가 필요하다. 이를 메꾸기 위해, 구글은 최근 여행 가이드 사업을 하는 Frommer와 레스토랑을 리뷰하는 Zagat를 인수했다. 그래도, 구글은 그들에게 유리한 것을 가지고 있다. 강력한 검색 엔진, 33,000 명 구글 직원의 두뇌, 그리고 가장 상세한 디테일로 세계를 그리겠다는 의지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