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st] 즐거운 기념일? (Happy anniversary?)

Difference Engine: Happy anniversary?

웹이 20주년을 맞다.

Aug 12th 2011, 10:37 by N.V. | LOS ANGELES

오늘날 당연히 주어진 것으로 생각되는 무엇 없이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전혀 모르고 자란 세대의 존재를 깨닫는 것은 항상 다소 당혹스럽다. 바로 그런 사례인: 지난 토요일 도입 20 주년을 축하하는 월드 와이드 웹(WWW)이 있다. 인쇄술의 발명 이래로 새로운 미디어 기술이 사람들이 생각하고 일하고 노는 방법을 이렇게나 광범위하게 바꾼 일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과장이 아니다.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완전히 수용된 웹을 통해, 세계는 단지 20년 전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곳이 되어가고 있다. 웹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바꾸었는지, 혹은 더 나쁜 곳으로 만들었는지는 독자들이 결정할 문제이다.

1991년 8월 6일, 제네바에 위치한 CERN의 영국 물리학자 팀 버너스 리는 그의 WWW 프로젝트의 요약과 함께 그들의 웹 사이트를 구축하거나 웹의 정보를 검색하기를 원하는 방문자들을 위한 설명이 있는 최초의 웹 페이지를 만들었다. 최초 웹 페이지의 스크린 샷은 남아있지 않다. 최초의 주소는 단순히 방문자들을 CERN에서의 초기 프로젝트 시절의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최근의 사이트로 안내할 뿐이다.

하지만 먼저 분명히 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웹은 미국에서 학계와 정부 연구를 위해 1960년대에 최초로 개발되었던 네트워크들의 상호 연결 글로벌 시스템인 인터넷과 혼동 되어서는 안 된다. 인터넷은 TCP/IP라고 알려진 일련의 프로토콜을 이용해 분할된 데이터들의 패킷으로 정보를 보낸다. 이 시스템이 특별한 점은 네트워크가 데이터에게 그들이 어디로 보내져야 할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들이 네트워크에게 그들이 어디로 가고 싶은지 말한다는 점이다. 어디에 있던, 어떻게 실제 기능을 수행하던 이와 같은 순서를 따르는 모든 네트워크 들은 공유하는 기본적인 핵심들로 효과적으로 축소되어, 이들이 서로 연결되고 긴밀하게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해준다.

반면에 웹은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서 “하이퍼링크” – 네트워크 상에서 다른 자원으로의 참조로 이용자는 그들이 읽고 있는 문서로부터 직접 방문이 가능하다 – 와 같은 방법을 통해 단순히 정보를 조직화 하는 방법이다. 알려진 바처럼, 웹은 단순히 인터넷 위에서 동작하는 또 다른 서비스 – 비록 매우 중요할 지라도 – 이다.

인터넷 상에서 하이퍼텍스트 링크를 통해 그 속에 내제된 정보를 공유하려는 생각의 제시뿐 아니라, 이러한 일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팀 버너스 리 (후에 그의 노력에 보답하는 기사 작위가 수여되었다) 는 첫 번째 웹 브라우저-에디터, 첫 번째 웹 서버, 그리고 웹을 통한 정보 공개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첫 번째 버전의 HTML을 만들었다. 웹이 소개된 이래 1~2년 동안, 이용자로 하여금 강조 표시된 웹 페이지의 하이퍼링크를 클릭하여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게 하는 등의, 웹을 시각적으로 탐색하게 하는 비올라, 첼로, 모자이크 같은 소프트웨어 패키지들이 만들어졌다.

인터넷이 없었더라면 웹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 – 최소한 현재 존재하는 방식으로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리고 웹이 없었더라면, 인터넷은 괴짜들과 전문가들을 위한 도구로 남아있었을 것이다. 의심의 여지 없이, 인터넷 최초의 어플리케이션인 e-mail은 웹 없이도 번창했었을 것이다. 뉴스 그룹이나 게시판, 인스턴트 메시징, 리스트서브도 그러할 것이다. 적절한 때에, 스카이프와 같은 인터넷 전화 어플리케이션과 훌루나 유투브와 비슷한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 역시 등장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유저들은 Archie, Finger, Gopher, Telnet, Veronica와 WAIS (무엇인지 조차 묻지 말라) 의 변덕스러움을 완전히 숙지했어야 했을 것이다. 웹이 가지는 탐색의 편리함과 HTML 형식 언어의 풍부함 덕택에 대부분의 이런 신비로운 인터넷 도구들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웹이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 역시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다. 도둑, 강매자, 약탈자, 유아 포르노 사진가, 테러리스트, 마약 조직 그리고 외국인들이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deep web”이라 불리는 그의 익명성을 이용하면서 사이버 범죄가 널리 퍼지고 있다. 2001년, Iowa에 있는 의미론적 검색 엔진 whiz를 통한 Michael Bergman의 선구적 연구를 통해 공개 되어있는 대중적인 웹에 비해 400에서 550배나 많은 정보들이 “deep web”에 숨어있다고 측정했다. “deep web”의 정보들은 암호로 보호 받은 방화벽 뒤에 위치하거나, 접근하기 위해서 완전히 수동으로 작성되어야 하는 입장 서류를 요구하는 방법으로 구글의 크롤러로부터 숨어있다. Bergman의 측정에 의하면, 이 deep web은 같은 시기 19테라바이트에 불과한 대중적인 웹 보다 훨씬 많은 7,500 테라 바이트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다시 말해, 검색 엔진들은 웹에서 오직 0.25%인 공개 된 페이지 정보 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에도 많이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대략적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숨겨진 저장소에 있는 대량의 정보들은 합법적이고, 사기업이나 연구기관 혹은 정부 기관의 보안 상 이유 때문에 숨겨 저장한 것들이다. “deep web에는 많은 합법적이고 가치 있는 컨텐츠들이 있습니다.” 유타 대학의 DeepPeep 프로젝트의 과거 리더였던 Juliana Freire는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에서 대중의 시각에 공개되어 있는 정보보다 엄청나게 많은 정보들이 접근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우리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든다.

이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세계는 웹이 초래한 것들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다. 비록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텀블러 그리고 포스퀘어 같은 웹 사이트들이 가진 개인 정보에 대한 무신경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모든 세대가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바꿔왔다. –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새롭게 만들고, 오래된 지인들을 찾게 하고, 온라인을 더 사회적으로 만들고 공통의 관심사를 추구하게 했다. LinkedIn과 같은 비즈니스 사이트들은 이용자들에게 그들이 커리어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유투브나 플리커는 열정적인 사람들에게 그들의 홈 비디오나 사진을 수 백만 명의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게 한다. Match와 같은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는 그들의 적합성 알고리즘으로 많은 외로운 마음들에게 의미 있는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게 했다.

아마존에서 Zappos까지 온라인 소매 사이트들은 쇼핑의 지루함을 덜어주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집까지
상품을 배송되게 만들었다. E-Bay는 사람들이 더 이상 원하지 않는 물건을 팔 수 있게 했다. 그 와중에, Spotify와 같은 음악-스트리밍 사이트들은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들을 일이 결코 없었을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다.

구글, 빙, ASK와 다른 검색 엔진 덕분에 한번의 키보드 두드림 만으로 모든 종류의 불명확한 정보를 찾는 것이 가능해졌다. 위키피디아는 가장 신뢰성 있는 정보 소스는 아닐지 몰라도, 최소한 급히 무엇인가를 알아야 할 상황의 실용적이고 빠른 리스트를 제공한다. 인쇄된 백과사전과 공공 도서관과 비교해서, 웹은 각 시대의 모아진 지혜들을 민주적으로 만들고, 몇 십 년 전까지도 상상할 수 없었던 방법으로 재분배해 왔다. 그 동안, 사람들은 아침에 신문이 배달되거나 방송사들이 뉴스 쇼를 제작하기를 기다리지도 않는다. 웹 페이지와 트윗, 블로그 들은 사건이 일어난 즉시 이 뉴스를 알려준다.

이러한 서비스들이 세상을 더 스마트하고, 살만하게 하고, 더 재미있는 곳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웹의 호의 덕분에 뉴스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빠르게 전파되는 동안, 거짓말, 과장, 왜곡도 그럴 수 있다. 현재 웹에 접근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불만을 말하고, 화를 터뜨리고, 그들의 편견을 보여주고, 무례함을 용인하게 만들고, 비밀을 누설하고 있다. 문지기는 사라졌다.

위키리크스가 정부 컴퓨터로부터 훔쳐낸 많은 양의 외교 서신을 그들의 웹 사이트에 공개했을 때, 이 것은 자유로운 발언을 통한 영웅적인 행동에의 참여나, 범법행위 중 특정한 케이스들을 대중의 이목으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었다. 의도적이고 계산된 방법을 통해, 이것은 세계를 더 위험한 장소로 만들었다. 개인정보나 치안, 국가 보안의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토론하는데 있어서 공개되지 않은 곳에서 진행할 권리가 있다. – 사실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른 것을 주장하는 것은 위험할 정도로 순진한 생각이다.

지금까지, 웹이 만들어낸 모든 온라인 직업을 위해 벽돌과 모르타르의 세계에 있는 다른 직업들은 사라져갔다. 그리고 후자 쪽과는 다르게 많은 새로운 온라인 직업들은 나라의 경계를 넘어선 곳에 위치하고 있다. 유사하게, 웹이 만들어오는 모든 새로운 자유와 확실성들을 위해 수없이 많은 오래된 것들이 사라져갔다. 저작권을 생각해보자. 이것은 작가와, 아티스트, 음악가들에게 생계를 제공하고, 언론계가 부정과 부패를 근절하는 그들의 노력을 계속할 수 있게 보장했다. 웹에서의 불법적인 다운로드와 일반적으로 널리 퍼진 저작권 보호의 위반은 이러한 것들을 너무 많이 망쳐버렸다.

당신은 최근 밖의 실제 세상에 나가서 삶의 실제적인(가상의 반대로서) 모험을 경험하는 것 대신에,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은 시간을 컴퓨터 스크린 앞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보내는 것이 잘못된 것인지 아닌지를 궁금해 해야 한다. 역설적으로, 웹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모든 노동력 절감을 위한 도구와 웹이 우리에게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한 모든 개인적인 유대 관계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외로워지고 더 고립되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꽤 곤란한 상태이다.

[Economist] 구글의 마법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How long will Google’s magic last?)

구글의 마법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How long will Google’s magic last?)

구글은 인터넷의 그 첫 번째 시기에 번창했다. 앞으로는 더 큰 고난이 남아있다.

Dec 2nd 2010 | SAN FRANCISCO | from PRINT EDITION

  “구글은 전통적인 기업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검색 기업의 창업자인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주식 상장을 앞둔 2004년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처럼 적었다. 그때로부터 이 기업은 지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의 하나로 눈부신 명성을 얻었다. 올해에도 벌써 아메리카 동쪽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의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를 테스트하여 벌써 225,000km나 되는 미국의 도로를 주행하는 등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구글에게 이런 허황된 일이 가능했던 것은 그들의 온라인 검색 사업에서의 막대한 성공 때문이었다. 이 성공은 구글이 겨우 12년 동안에 작은 신생 기업에서 1800억 시가 총액과 구글플렉스로 알려진 실리콘 벨리의 넓은 본사를 가진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본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 구글은 웹의 모든 곳, 온라인 검색부터 이메일, 소셜 네트워킹, 웹 기반의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 또는 앱까지 마치 거대한 거미처럼 다리를 뻗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 성장의 많은 부분은 내부 조직에 의한 것이었지만 구글은 기업 인수에도 엄청난 돈을 사용했다. 2006년 구글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들이나, 새끼 고양이, 레이디 가가 흉내 등 동영상을 올리는 웹사이트인 YouTube를 17억 달러에 인수했다. 다음해 온라인 광고 네트워크 DoubleClick을 31억 달러에 구입했다. 더 많은 인수가 예정되어있다. 구글은 현재 유행 중인 온라인 쇼핑 사업인 Groupon을 구입하기 위해 금고에 쌓아놓은 33억 불 중 일부를 제시했다.

  이 모든 것이 구글을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을 가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현재 이 별종의 챔피언은 두 가지 전통적인 사업적 도전에 직면해있다. 첫 번째는 구글이 막강한 힘을 남용할 것을 우려하며 각종 규제를 들이대는 사람들을 달래는 것이다. 11월 30일 EU는 구글이 검색 결과를 그들의 서비스에 공정치 않은 이익을 가져다 주기 위해 남용했다는 주장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을 발표했다. – 이 기소에 대해 구글은 격렬하게 부인했다. 미국 텍사스에서 구글은 비슷한 조사에 맞닥뜨렸다. 한 무리의 온라인 여행사와의 소송도 진행 중인데, 이들은 최근 비행 노선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ITA Software에 대한 구글의 인수가 금지되어야 한다고 정부에 압력을 넣고 있다.

  구글이 직면한 또 다른 도전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다. 그 동안 런칭 되었던 모든 실험적 시도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아직도 많은 부분을 검색 기반 광고에 의존하고 있다. 작년 이는 240억 불의 매출과 65억 불 순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YouTube의 인수는 구글의 검색 의존도를 감소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더 증가시켰다. 구글의 최대 라이벌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 Steve Ballmer는 구글이 “한가지 재주밖에 없는 조랑말”이 되고 있다며 조롱했다.

  역설적으로, 투자자들의 가장 큰 걱정은 구글이 결국 늙은 두 마리의 조랑말, 윈도우 OS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인 오피스 군을 대체하여 새롭게 매출과 이익을 올려줄 원천을 찾지 못한 마이크로소프트 꼴이 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것이다. 이 사실은 왜 구글의 주가가 정체 상태인 것인지를 설명해준다. “시장은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 버젼 2가 될 것이라고 믿는 것처럼 보입니다.” 시티그룹의 에널리스트 Mark Mahaney는 말했다. EU의 공식적인 반독점 금지 조사 뉴스는 의심의 여지 없이 구글을 유럽 규제 당국과 길고 상처투성이의 싸움을 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비교하게 만든다.

  이러한 비교가 공정한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구글을 위협할 수 있는 몇 가지 변화에 주목한다. 첫 번째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는 새로운 방법의 증가이다. 이 방법으로는 미국에서 올해 초 구글의 트래픽을 능가한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애플에 의해 제공 되는 앱 들, 그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웹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찾도록 도와주는 기타 회사들을 들 수 있다.

Walled Gargen에 질려버리다

  걱정의 또 다른 원인은 페이스북이나 애플 같은 기업이 고객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고 이에 대한 구글 검색 엔진의 접근을 막고 있다는 사실이다. 웹에서 이런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의 증가는 확실히 구글의 고위 간부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이게 별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구글의 CEO Eric Schmidt는 말했다. “지금 나는 이것이 위협이라고 말합니다.” 구글은 최근 공개적이고 노골적으로 페이스북의 데이터를 다루는 관행을 놓고 그들과 충돌하고, 소셜 네트워크가 “데이터의 막다른 골목”이 될 수 있다고 잠재적 이용자들에게 경고했다.

  구글은 다른 곳에서도 장벽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보고 있다. 컨텐츠를 구글에게 허가해주거나 웹을 통해 자유롭게 공개하는 것을 신중하게 다시 생각하고 있는 미디어 기업들을 들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텔레비젼 컨텐츠 제조사가 구글 TV 같은 인터넷이 가능한 새로운 텔레비젼 서비스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매출 원을 갈구하는 신문사들에 의한 태블릿 컴퓨터의 활성화는 이 들 중 상당 수가 많은 웹 상의 무료 컨텐츠 공급을 중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글은 또한 이용자들에게 온라인에서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일삼는 것으로 인식된 기업들에 대한 대중의 반발로서도 곤욕을 치루고 있다. 만약 이에 대한 조치로 정부가 규제를 엄격히 한다면, 계속 광고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기 쉽지 않아질 것이다. 그리고 정부가 행동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압력이 거세어 지고 있다. 12월 1일 미 연방 무역 위원회는 고객의 웹 서핑 이력이 다른 이들에 의해 추적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계획에 호의적이라고 말했다.

구글플렉스의 골칫거리

  마지막으로 구글플렉스 그 자체의 문제들도 있다. 구글은 그들이 작년에 인수한 모바일 광고 기업 Admob의 창업자인 Omar Hamoui, 새로운 종류의 협업 도구인 Wave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Lars Rasmussen 과 같은 스타들을 잃고 있다. Rasmussen은 23,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구글의 관료주의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없게 되었다고 불평하면서 최근 Facebook으로 이직했다.

  인정컨데, Rasmussen은 그의 프로젝트가 실패한 채로 종료 되어서 아직 화가 나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불평은 기업이 커지면서 의사 결정이 극심하게 느려졌다고 말하는 Xooglers (구글의 前 직원들을 가리키는 별명) 에 의해서 회자되고 있다. Jon Holman 최고 채용 담당자는 구글이 그가 말하는 “다윈 진화”를 겪고 있어 미래에는 유능한 직원을 끌어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구글의 영광스러운 나날들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아니다. 구글의 매출 증가세가 2007년의 56%에서 작년의 9%로 주춤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전세계 경기가 급격하게 하강 한 것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구글이 다시 분발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3 사분기 매출이 23% 증가하여 73억불을 기록했고 이는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또한 구글은 여러 중요한 트랜드로 인해 확실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 그 중 하나는 구글의 검색 엔진이 마음껏 활개칠 수 있는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전 세계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YouTube는 매 분당 35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 되며 이는 2007년 6월의 6시간 분량의 비디오가 업로드 되었던 것에 비해서는 훨씬 많은 것이다. 이 사실은 사람들이 앱이나, 소셜 네트워크를 정보를 얻기 위한 검색보다 더 자주 쓴다고 해도 일반적인 목적의 검색엔진이 할 수 있는 많은 역할이 아직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구글은 또한 더 많은 광고가 웹을 통함으로써 많은 이익을 보고 있다. 투자 은행 모건 스텐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그들의 미디어 소비 시간 중 28%를 온라인으로 사용하지만, 아직 13%의 광고비 만이 인터넷을 통해 집행되고 있다고 한다. 만약 광고가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잡는다면 추가적인 500억 달러 가치의 광고가 매년 온라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모건 스텐리는 측정했다.

  게다가, 구글의 제 2막을 열게 될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웹의 성장도 있다. 이의 중심에는 단말 제조사나 통신사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구글의 스마트폰 용 OS인 안드로이드가 있다. 몇몇 비판하는 사람들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이 그들의 OS에 요금을 부과하는 것에 반하여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배포하는 것을 문제삼고 있다. 하지만 구글은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안드로이드를 이용하여 이것이 그들의 e-mail이나 검색 같은 서비스들을 더욱 더 많이 이용하게 하는 “Platform”의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들의 전략이 성공적인 것처럼 보인다. 안드로이드는 사실 상 미미했던 몇 년 전에 비해 지금은 인상적인 26%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 애플의 인기 있는 iPhone과 겨루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은 온라인 앱을 위한 자신만의 라이브러리를 개발하고, e-commerce 같은 스마트폰 유저를 기쁘게 할 다른 방법들을 고려하고 있다. 구글은 또한 개발 중인 그들의 전광석화와 같이 빠른 웹 브라우져 Chrome 를 둘러싼 운영 체제가 인기를 얻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는 예를 들어 넷북 (작은 노트북) 에서 구동될 때 이상적일 것이다.

핸드폰이 지켜보고 있다.

  구글은 특히 그들의 모바일 활동에 대한 상업적 전망에 흥분하고 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이 음성 검색과 같은 분야의 혁명적인 개발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만약 “스페인에서의 휴가”라고 말하면 휴대전화가 Costa del Sol에 있는 빌라를 찾아준다) 만약 이러한 기술이 유행하게 되면, 검색 시도의 총 수는 늘어나게 될 것이다. 게다가, 휴대전화의 위치 추적 기능을 이용하여, 구글은 가까이에 있는 상점이나 레스토랑의 광고를 보내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광고들은 많은 판매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구글은 이에 대해 더 많은 요금을 부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왜 구글이 Groupon과 같은 기업을 인수하고 싶어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루머로 떠도는 가격은 너무 과한 것이지만,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지역 검색 분야의 강렬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또한 검색 결과와 나란히 보여지는 단순한 광고 형태와는 많이 다른 비즈니스인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활동도 힘을 쏟고 있다. 검색 광고보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훨씬 더 복잡하며 판매를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 목적을 두고 디자인된다. 구글의 이 분야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DoubleClick과 다른 기업들을 감독하는 Susan Wojcicki는 이 시장은 아직 성숙하지 못했고, 더 안정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실, 구글의 휴대 전화와 디스플레이 광고에서의 커다란 베팅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사인들이 벌써 존재한다. 모바일 광고 분야에서 연 매출 10억 달러를 거두는 궤도에 올랐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또한 디스플레이 광고에서는 25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금액의 절반 정도가 YouTube에서의 광고에 의한 것이라고 측정했다.

  다음의 성장 동력을 찾는 것과 동시에, 구글은 미국 온라인 검색의 거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하루에 20억 검색을 처리하는 기존 사업에도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올해 초 구글은 이용자가 검색어 타이핑을 끝마치기도 전에 검색 결과를 보여주어 2~5초 가량을 기존 검색에 비해서 절약할 수 있는 발전된 형태의 Google Instant라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용자들이 정보를 빠르게 찾는 것을 도와주어, 그들이 더 많은 검색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용자가 검색 할 때 마다, 구글은 신중하게 맞춤형 광고를 보여주고 있다.

  미래를 내다보며, 구글의 경영진들은 구글이 사람들이 찾는 정보를 얻는데 도움을 주는 것 뿐 아니라, 이용자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알기도 전에 그것을 제공하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서, 사용자들이 구글이 사용할 수 있게 허가한 자신의 데이터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serendipity engine”은 어떤 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의 새로운 책 출간을 그에게 알려줄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만들어 내는 것은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지만 구글의 검색 분야를 감독하는 “Udi Manber”는 그의 팀은 “단지 가능성에서 출발하는 일을 하는 것”에 의욕이 넘친다고 말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구글의 한가지 재주만 부릴 줄 아는 조랑말이 단지 순종(純種) 이상임을 나타낸다. 또한 구글이 그들의 모바일 사업을 육성시키고, 디스플레이 광고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이 조랑말이 아직 살날이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구글은 또한 소셜 네트워킹 같은 약점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확보하려고 애쓰고 있다. Facebook의 경쟁 제품을 개발하려 애쓰기 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제품들을 넘나드는 “social layer”를 몇 달 내에 소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예를 들어 이러한 레이어 상에서 YouTube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구글이 이러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면 친구들이 어떤 비디오를 보아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다수가 진행되는 구글에서의 프로젝트들을 보면 이 기업이 동시에 너무 많은 일을 하려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어떤 측면에서는, 구글은 지난 세기 기술의 혁명을 이끌었던 Bell 연구소나, Xerox PARC 같은 전설적인 기업 연구소 집단의 인터넷 시대 동등물을 대표한다. 차이점은 예전에는 독자적으로 떨어져 있는 두뇌들에 맡겨 졌다면 구글은 참신한 아이디어 대부분이 핵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나온다는 점이다.

  구글의 고위 경영진들은 그들이 추진 중인 저돌적 속도의 실험은 기업이 너무 비대해졌을 때 일반적으로 시작되는 경직 현상을 피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한다. “모든 맥킨지 컨설턴트들은 내가 모든 것들을 너무 세분화 시켜 놓았다고 조언할 것입니다.” 구글의 최고 제품 관리자 Jonathan Rosenberg는 말한다. “하지만 동종 업계의 다른 경쟁사들 보다 빠르게 혁신할 때에만 결국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승리를 지키기 위해서, 구글은 재능 있는 인재들을 붙잡아 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구글은 부분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왜냐하면 그들은 마사지, 요리사가 조리하는 무료 식사와 같은 특전을 제공하는 등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에게는 어떤 종류의 천국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능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실리콘 벨리에서의 경쟁은 현재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다. 특별히 Facebook은 구글에게는 무자비한 침입자가 되고 있다. 구글의 최고 엔지니어들 뿐 아니라, 그들의 요리사마저도 빼앗아 가고 있다.

  구글은 그들의 인력 유출 상황이 지난 7년간 별로 변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가장 최근에 회사를 떠난 몇몇에 의해 이 문제가 확실히 알려졌다. 지난 달 구글은 모든 직원들에게 10%의 연봉 상승과 1000불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또한 Facebook으로 이직하려는 핵심 인력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수백 만 불을 제시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경쟁사들에게 구글이 그들의 핵심 자산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하겠다는 의도를 명확히 드러낸 것이다. 구글은 또한 새로운 인재를 충원하거나,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작은 기업들의 인수를 이용해 왔다. 그들은 올해에 소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Slide와 모바일 기기를 위한 소셜 게임을 만드는 Social Deck을 인수했다.

  구글은 또한 관리자가 업무 진행 방법에 있어서 보다 큰 자율성을 가지는 조직을 만드는 기존의 방식도 진행하고 있다. 이의 목표는 안 그랬으면 회사를 떠났을 재능 있는 사람들을 붙잡아두고, 그들의 방식대로 일을 하게 하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진영 전체를 감독하는 기술 전문가 Andy Rubin은 구글이 기업가 정신에 의해 운영되는 다른 많은 신생 기업들의 모태가 되는 또 하나의 신생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글은 또한 Xoogler들이 세우는 회사들의 지분에 투자하는 벤쳐 캐피탈 자회사를 설립했다.

  정력가들과 공룡들 (활기 넘치는 사람과 고루한 사람)

  하지만 돈과 의사 결정권 만으로는 일에 있어서 보상 뿐 아니라 영감을 얻기를 바라는 최고로 똑똑한 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을 붙잡아 둘 수는 없다. 이것이 그린 에너지나 운전자 없는 자동차 같은 프로젝트가 중요한 이유이다. 이러한 모험의 몇몇은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그것이 핵심은 아니다. 구글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멋진 방법으로 기술을 이용하여 인류 전체를 변화시키려는 의도가 일정 부분 존재한다. “야망은 우리 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 구글에서 만큼 깊이 있게 연구할 수 있는 곳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Brin은 말한다.

  구글의 기이함은 구글 플렉스 빌딩의 입구 근처에 새워져 있는 Stan이라는 이름을 가진 티라노사우르스 렉스 골격의 동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이테크 기업에게는 기이한 심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Stan은 디지털 공룡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인터넷 정력가는 빠르게 진화를 계속 해야 된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좋은 상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