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st] 순간의 반짝임(Flash in the pan)

순간의 반짝임(Flash in the pan)

As Apple flexes its mobile muscles, it is changing the appearance of video on the web
애플의 모바일 시장에서의 기지개로 웹에서의 비디오 형태가 달라지고 있다.

Apr 16th 2010 |
From The Economist online

스티브 잡스에게 마땅한 보상을 주자. 애플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스는 의심의 여지 없이 산업계의 가장 전략적인 사상가이다. 그는 과도기의 컴퓨터 산업에서 어떤 사람보다 더 인기가 있다. 대부분의 정적인 활동들이 점점 더 (배타적으로?) 모바일로 진화해 감에 따라, 이 산업을 선도하는 참여자들의 역할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호령할 때, 애플은 틈새시장에서 활약하던 기업 정도의 수준이었다. 하지만 휴대전화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 진입을 노리는 뒤쳐진 경쟁자 중의 한 명이다. 그리고 비록 구글이 데스크탑 검색 시장의 65%를 가지고 있지만, 애플이 판매한 8천 5백만 개의 무선기기(iPhone, iPod, 그리고 새로운 iPad)는 미국의 모바일 브라우징의 64%를 점유한다고 Jobs는 이번 달 밝혔다.

애플의 모바일 기기에서의 성공은 새로운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의 커다란 한 부분을 점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사실, 이것이 애플이 최근 모바일 광고 에이전시인 Quattro Wireless를 인수한 이유이다. 광고분야의 유력 기업이 되는 것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잡스는 이 보다 훨씬 큰 목표들을 가지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것은 애플을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유동성을 가지도록 변화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능한 한 많은 개발자들을 애플의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는 일이 있어야 한다. 만약 어플리케이션이 풍부하게 있다면, 이용자들은 떼지어 몰려들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일은 예전에도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들의 왕국을 구축할 수 있었던 원인 중 일부분은 그들이 인텔의 프로세서와 함께 다른 제조사의 컴포넌트를 끼워 넣을 수 있는 슬롯에 기반한 개방적인 플랫폼을 채택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독립적인 개발자들의 엄청난 수의 어플리케이션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에서만 동작할 수 있도록 작성되었다는 사실이다.

잡스는 애플의 하드웨어를 개방하여 다른 이들 과의 관계를 맺을 의도가 없다. 하지만 최소한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소프트웨어의 경우 다르다. 가장 최근의 집계에 따르면 앱스토어(iPhone 소프트웨어를 위한 애플의 온라인 장터)는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185,000개의 어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40억 개 정도의 소프트웨어 유틸리티 게임, 지도, 음악 등이 iPhone, iPod, 그리고 최근의 iPad의 소유자들에 의해 다운로드 되었다. 이들 모두는 같은 운영체제를 사용하므로 다수의 동일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앱스토어는 Jobs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와 동등한 세계적 프랜차이즈를 구축할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 그러므로 애플의 관점에서, 그들의 특별한 고객 만족의 원천이 어떤 형태로든 위협 받는 것은 절대 두고 볼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잡스가 iPhone을 위한 앱을 작성하는 데 있어서 어도비의 플래시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처럼 한번 작성하면 다른 기기나 운영체제에서 구동하는 것을 쉽게 만들어주는 교차 플랫폼 도구를 이용하는 프로그래머를 배척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웹 브라우저의 플러그인 형태로 구동되는 플래시는 매킨토시 컴퓨터에는 있지만 애플의 모바일 기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플래시가 iPhone OS의 뒷문 어딘가를 이용하는 길을 찾는다면 애플이 그들의 소비자에게 걸었던 족쇄가 약화될 수 있다. 만약 대부분의 App들이 안드로이드나 블랙베리 단말에서도 iPhone과 마찬가지로 구동된다면, 애플은 그들이 제공할 수 있었던 폭 넓은 App 선택의 장점을 잃게 될 것이다. 요즘은 모든 스마트폰들이 동일한 재미있는 기능들로 무장하고 있어서, 첫 째로 iPhone을 사야 한다는 충동은 별로 없어질 수 있다.

하지만 Flash를 배척하는 데는 커다란 문제가 있다: 이것 없이는, 사람들은 이 분야의 가장 인기 있는 툴인 플래시로 만들어진 웹사이트 내 대부분의 비디오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을 플레이 할 수 없다. 어도비의 플래시 소프트웨어는 YouTube의 비디오부터 극히 간단한 움직이는 차트나 광고까지 웹에서 보여지는 대다수의 멀티미디어 클립을 구동 가능하게 한다. 애플의 기기들은 필요할 경우 YouTube의 비디오를 플레이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플래시로 만들어진 컨텐츠와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 (Farmville의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여전히, 잡스는 단호하다. 그의 관점에서, 플래시는 프로세서를 독차지하고, 베터리 수명을 단축시키며, 필요 없는 충돌을 야기시키는 버그 투성이 소프트웨어의 온상이다. 이것이 그가 그의 모바일 플래시에 대한 배척을 우회적으로 돌파하고자 하는 어도비의 계획을 계속 차단시키는 이유이다. 이후로, iPhone등 애플의 기기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개발자는 반드시 애플이 인증한 셋 이외의 프로그래밍 툴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롭게 변경된 계약에 사인을 해야 한다.

이 조치는 어도비의 최근의 프로그래밍 도구 Flash Pro CS 5의 출시에 의해 촉발됐다. 이를 통해 웹에서 보이는 종류의 플래시 어플리케이션이 독자 실행이 가능한 iPhone App으로 바뀌고 이는 App Store에 발각되지 않고 업로드 될 수 있어 보였다. 어도비는 꽤나 성급하게 이를 자랑했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10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이러한 방식을 취했다고 한다.

애플의 최근의 플래시를 향한 족쇄는 iPhone과 iPod 그리고 iPad를 구입한 사람들이 불구가 된 웹을 이용할 것을 강요 당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당분간은 그렇지만, 부분적인 제2의 해결책들이 이를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결국, 지난 6년 동안 개발되어온 HTML5로 알려진 기술이 많은 부분 플래시가 필요 없게 만들고 있다. 다른 대안들 중에서도 HTML5가 매력적인 것은 오디오와 비디오를 어도비의 플래시(혹은 다른 마이크로소프트의 실버라이트나 오라클의 JavaFX) 같은 브라우저의 플러그 인이 필요 없이 내부적으로 처리하도록 디자인 되었다는 것이다. 

불행히도, HTML5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현재 플래시가 웹 서버와 뷰어 사이의 비디오 데이터 스트림의 압축과 해제를 위한 다양한 “코덱”을 완벽하게 다룰 수 있는 가운데, HTML5의 경우에는 비디오 재생을 위한 두 개의 전혀 다른 코덱이 실험 중이다. 첫 번째는 H.264라 불리는 애플의 사파리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출시 예정에 있는 IE9에서 사용되는 것이고, 다른 것은 Ogg Theora라 알려진 Firefox와 Opera 브라우져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구글의 Chrome은 양쪽 모두를 지원한다.

전문가들은 H.264 알고리즘이 더 좋은 영상을 보여주는 것에 동의하지만, 이것은 비록 당분간은 무료 라이센스를 발급하지만 소유자가 있는 기술이다. 인터넷 순수주의자들에게 Ogg Theora의 매력은 그것이 오픈 소스라는 점이다. 어느 코덱이 표준으로 채택될 것인지를 놓고 두 진영 사이에서 종교 전쟁이 발발했다. 

좋은 소식은 하나의 해결책이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Google이 높이 평가되고 있는 VP8 비디오 코덱을 오픈 소스화 시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거대 검색 기업은 올해 초 코덱 제조사인 On2 Technologies를 인수한 이래 계속 이러한 징조를 보여주고 있다. 내부자들은 VP8가 H.264에 비해 절반의 대역폭을 사용하면서도 더 좋은 영상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한다. Firefox를 개발하고 있는 Mozilla는 VP8를 기꺼이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H.264를 그렇게 열렬하게 지지한 애플도 그럴 것인가? 만약 이를 통해 플래시를 빠르게, 또 확실하게 없앨 수 있다면, 잡스는 의심할 여지 없이 동참할 것이다. 불행한 iPhone 이용자들에게, 절름발이 웹은 이윽고 과거의 일이 될 것이다. 

[#M_ more.. | less.. | 

GIVE Steve Jobs his due. Apple’s charismatic boss is, without question, the most strategic thinker in the business. He appreciates better than anyone that computing is in transition. As it evolves from being predominantly a stationary activity to becoming increasingly (exclusively?) a mobile one, the roles of the industry’s leading participants are changing fast.

When Microsoft ruled the realm of personal computers, Apple was little more than a niche player. But in mobile phones, Microsoft is the one left scrambling for a piece of the action. And although Google may own 65% of the search business on the desktop, the 85m wireless devices Apple has sold (iPhones, iPods and now iPads) account for 64% of America’s mobile browsing, Mr Jobs said this month.

The success of Apple’s mobile devices gives the firm an opportunity to capture a goodly chunk of the emerging mobile-advertising market. Indeed, that is the reason why Apple recently acquired Quattro Wireless, a mobile advertising agency. Becoming an advertising powerhouse is certainly attractive. But Mr Jobs has far bigger fish to fry. The biggest of them all is turning Apple into the Microsoft of mobility. But first there is a little matter of locking as many software developers as possible into the Apple ecosystem. If the applications are there, so the argument goes, users will follow in droves.

It has been done before. What gave Microsoft the keys to the kingdom was partly the way it embraced an open platform based on the Intel processor plus slots for other manufacturers’ components to plug into. Even more important, though, was the vast number of applications written by independent programmers that worked exclusively with Microsoft’s operating systems.

Mr Jobs has no intention of ever opening Apple’s hardware for others to mess with. But software that meets a minimum standard is a different matter. At the last count, the App Store (Apple’s online outlet for iPhone software) listed 185,000 applications for users to choose from. So far, some 4 billion software utilities, games, maps and music tracks have been downloaded by owners of iPhones, iPods and lately iPads—all of which share the same operating system and can therefore use many of the same applications. The App Store offers Mr Jobs his best chance yet of creating a global franchise on a par with Microsoft’s Windows. From Apple’s perspective, the last thing it should therefore do is allow that unique source of customer satisfaction to be threatened in any way.

No surprise, then, that Mr Jobs has banned programmers from writing iPhone apps using cross-platform programming tools like Adobe’s Flash and Microsoft’s .NET, which make it easy to write an app for many different devices and operating systems at once. Flash plug-ins, running inside web browsers, can be found in Macintosh computers, but in none of Apple’s mobile toys.

Were Flash ever to find its way in through the back door to the iPhone operating system, Apple’s armlock on its customers would be severely weakened. If most apps are built to run on Android and BlackBerry phones, as well as iPhones, then Apple would lose the advantage of being able to offer the widest choice of apps. With all smart phones able to do similar tricks these days, there would be less compulsion to buy an iPhone in the first place.

But there is a big problem with banning Flash: without it, people cannot play most of the videos, animation and games encoded on websites using the industry’s most popular tool. Adobe’s Flash software powers the vast majority of multimedia clips seen on the web—from YouTube videos to the simplest animated chart or advertisement. Apple’s devices include software that can play YouTube videos when needed. But apart from that they are incompatible with content built in Flash. (Bad luck, Farmville fans.)

Still, Mr Jobs remains adamant. In his view, Flash is a rat’s nest of buggy software that hogs processor cycles, drains battery life and causes needless crashes. That is why he has just blocked an end-run Adobe was planning around his ban on mobile Flash. Henceforth, developers creating applications for the iPhone and its ilk will have to sign a revised agreement that forbids them from using any programming tools other than Apple’s approved set.

The move was prompted by the arrival of Adobe’s latest programming aid, Flash Pro CS 5. This threatened to turn Flash applications of the kind seen on the web into stand-alone iPhone apps capable of slipping onto the App Store undetected. Adobe even boasted—rather rashly, as it turned out—that over 100 such programs had already done just that.

Does Apple’s latest clamp down on Flash mean that people who have bought iPhones, iPods and iPads are now stuck with a crippled version of the web? For the time being, yes—though there are partial workarounds that might yet help. Eventually, though, a technology known as HTML5, which has been in the works for the past six years, promises to render Flash largely irrelevant. Among other things, the attraction of HTML5 is that it is designed to handle audio and video internally, without the need for browser plug-ins such as Adobe’s Flash (or others like Microsoft’s Silverlight and Oracle’s JavaFX).

Unfortunately, HTML5 remains a work in progress. Where, today, Flash can seamlessly handle a variety of “codecs” for compressing and decompressing the video’s data stream between the web server and the viewer, HTML5 is experimenting with two distinctly different codecs for video playback: one, called H.264, is used in Apple’s Safari and Microsoft’s forthcoming IE9 browsers, while the other, known as Ogg Theora, has been adopted by the Firefox and Opera browsers; Google’s Chrome has embraced both.

Experts agree that the H.264 algorithm produces a superior picture, but it is a proprietary technology—though free to license, at least for the time being. For internet purists, Ogg Theora’s attraction is that it is open source. A religious war has broken out between the two camps over which codec to standardise on.

The good news is that a solution may yet be in sight. By all accounts, Google is poised to open-source its highly regarded VP8 video codec. The search giant has hinted as much ever since acquiring the codec’s maker, On2 Technologies, earlier this year. Insiders reckon VP8 uses only half the bandwidth of H.264 while delivering an even better picture. Mozilla, the open-source organisation behind Firefox, would welcome VP8 into the fold.

But would Apple, after having backed H.264 so enthusiastically? If it promised a quick and certain death for Flash, Mr Jobs would doubtless be delighted to go along. For deprived iPhone users, the crippled web might then be a thing of the 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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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문 앞의 곰 무리 (Bears at the door)

Bears at the door

Jan 7th 2010 | ESPOO
From The Economist print edition

Can the world’s largest handset-maker regain the initiative?
세계 최대의 핸드셋 제조사가 다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까?

Illustration by Claudio Munoz

ASK Finns about their national character and chances are the word sisu will come up. It is an amalgam of steadfastness and diligence, but also courage, recklessness and fierce tenacity. “It takes sisu to stand at the door when the bear is on the other side,” a folk saying goes.

핀란드 사람들에게 그들의 국민성에 대해 물어보면 아마 십중 팔구는 “sisu”라는 단어를 언급할 것이다. 그것은 확고함과 근면함이자 또한 용기, 무모함, 저돌적인 집요함 등을 나타낸다. 한 민요에는 “문 마주편에 곰이 서있을때는 sisu를 가져라” 라는 구절이 있다.

There are plenty of bears these days at the doors of Nokia, the Finnish firm that is the world’s biggest maker of mobile handsets. Although it is still the global leader in the fast-growing market for smart-phones, its devices are losing ground to Apple’s iPhone and to the BlackBerry, made by Research in Motion (RIM). On January 5th Google took a further step into the market with the launch of the Nexus One, a handset made by HTC of Taiwan that the internet giant will sell directly to consumers, and which runs Android, Google’s operating system for smart-phones.

세계 최대의 핀란드 국적 모바일 핸드셋 제조사 노키아의 문 앞에는 최근 엄청난 수의 곰 무리들이 버티고 서있다. 아직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1등 기업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애플의 iPhone이나, RIM 사의 Blackberry 때문에 노키아의 단말기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1월 5일, 구글은 그들의 스마트폰을 위한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대만의 HTC사에 의해 제조되는 소비자 직접 판매 방식의 Nexus One 단말을 런칭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Especially in America, where Apple and RIM reign supreme in the smart-phone market, many already see Nokia as a has-been. Developers are rushing to write programs for the iPhone and for Android, but shun Symbian, Nokia’s rival software platform. And Nokia’s efforts in mobile services, mostly under its Ovi brand, have yet to make much headway.

애플과 RIM이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는 미국에서 노키아는 이미 한물 간 것으로  취급된다. 개발자들은 노키아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심비안을 버리고 iPhone과 안드로이드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대부분 Ovi 브랜드를 통한 그들의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노력은 아직도 갈길이 멀다.

When the company makes headlines these days, it is thanks to the patent lawsuits it has filed against Apple, which many have interpreted—perhaps unfairly—as an admission of commercial defeat. The latest suit, filed in late December, asks America’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to ban various Apple products, including the iPhone, from entering the country.

노키아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 때문에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는데, 이는 공정치 않지만 상업적 패배의 시인이라고 해석된다. 가장 최근인 작년 12월의 소송은 미 국제 무역 위원회에 iPhone을 포함한 애플의 상품들을 미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금지 시키라고 요청했다.

Nokia beats Apple in annual sales ($57 billion versus $37 billion) and market share in smart-phones (39% versus 17%), but it is much less profitable. In fact, Nokia’s share of industry profits fell from 64% in 2007 to 32% in 2009—not much more than Apple’s and less than RIM’s, according to Brian Modoff, an analyst with Deutsche Bank. Small wonder that Nokia’s market capitalisation is barely a quarter of Apple’s.

노키아는 연 판매량(570억불 vs 370억불)과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38% 대 17%)에서 애플을 앞질렀지만, 수익률 면에서는 훨씬 좋지 않다. Deutsche Bank의 애널리스트 Brian Modoff에 따르면 사실 노키아의 산업 수익 점유율은 2007년의 64%에서 2009년의 32%로 떨어졌고 이는 애플보다 압도적이지 않고 RIM보다 적다. 노키아의 시장 투자 시가총액이 겨우 애플의 1/4이라는 것은 놀라운 것도 아니다. 

Yet in Nokia’s headquarters in Espoo, near Helsinki, morale is far better than one might expect. Hardly anyone would deny that there are problems. But executives insist that they can be overcome. When board members met financial analysts in December, they made some bold predictions. Within a year, promised Olli-Pekka Kallasvuo, the firm’s boss, the ageing Symbian software will have been vastly improved, to enable Nokia to offer “magic devices”. As for services, the goal is to have signed up 300m users by the end of 2011. “I’ve rarely heard such explicit statements,” says Ben Wood of CCS Insight, a long-time Nokia watcher.

아직 헬싱키 근처, 노키아의 본사가 위치한 ESPOO에서의 사기는 예상 된 것보다 훨씬 낫다. 누구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임원진들은 그들이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12월, 이사회 멤버들이 재무 애널리스트들을 만났을 때, 몇가지 호기로운 예상을 했다. 노키아의 사장 Olli-Pekka Kallasvuo는 1년 이내에 오래된 심비안 소프트웨어를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노키아에서 “Magic Device”를 출시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비스를 위해서는 2011년 말까지 3억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오랜기간 노키아를 관찰해온 CCC Insight의 Ben Wood 는 “그렇게 확고한 단언을 들어본 적이 별로 없었다.”로 말했다.

Nokia has overcome many crises in the past. In 1995 poor logistics caused it to stumble. It responded by developing one of the world’s most efficient supply chains, capable of churning out some 1.2m handsets a day. A decade later it failed to anticipate the demand for “clamshell”-type handsets, but bounced back quickly to restore its market share in handsets to 40% and thus its industry dominance.

노키아는 많은 위기를 극복해 왔다. 1995년에는 물류의 문제가 회사를 휘청이게 만들었다. 이의 결과로 하루에 120만개의 핸드셋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공급망을 구축하게 되었다. 10년 후에는 폴더 타입의 핸드셋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는데 실패했지만 곧 반등하여 40%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었고, 산업을 여전히 지배할 수 있었다.

But this time the problems go deeper. In more than one way, Nokia has to become a different company, says Jay Galbraith, a management expert. Until now, it has excelled in making and distributing hardware. This has trained the organisation to focus on planning and logistics. Deadlines are often set 18 months in advance. Teams developing a new device also work in relative isolation and even competitively, to make each product more original. And although Nokia has always done a lot of market research and built phones for every conceivable type of customer, it sells most of its wares to telecoms operators and designs its products to meet their demands.

하지만 이번 문제는 더 심각해 보인다. 매니지먼트 전문가 Jay Galbraith 는 노키아가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노키아는 하드웨어의 제작과 유통에 뛰어남을 보여왔다. 이것은 조직을 계획과 물류에 초점을 맞추도록 훈련시켜 왔다. 데드라인은 보통 18개월 정도의 미래에 설정되었다. 고유성을 위해서 팀들은 상대적으로 독립적이고 또 경쟁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었다. 비록 노키아는 많은 시장 조사를 하고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타입의 핸드폰을 만들었지만, 그들 제품 대부분은 통신사에 판매 되었으며 그들의 요구에 맞게 디자인 되었다.

With the rise of the smart-phone, however, software and services are becoming much more important. They require different skills. Development cycles are not counted in quarters and years, but in months or even weeks. New services do not have to be perfect, since they can be improved after their launch if consumers like them. Teams have to collaborate more closely, so that the same services and software can run on different handsets. Nokia also has to establish a direct relationship with its users like Apple’s or Google’s.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따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기술이 필요하다. 개발 주기는 연, 분기 단위로 셈되지 않고, 월, 심지어 주단위를 필요로 한다. 서비스는 완벽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소비자들이 좋아하기만 한다면 런칭 이후에도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서비스나 소프트웨어가 다른 핸드셋에서도 구동되게 하기 위해서 팀들은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또한 노키아는 구글이나 애플처럼 그들의 고객과 더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To Nokia’s credit, it anticipated the shift to software and services much earlier than other handset-makers. It launched Ovi in 2007, almost a year before Apple opened its highly successful App Store. A few months later, Nokia bought Navteq, a maker of digital maps, for a whopping €5.7 billion (then $8.1 billion), to be able to offer better location-based services. Shortly thereafter, Nokia launched Comes With Music, an innovative pairing of a handset with a digital-music subscription.

노키아의 명성대로, 그들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의 이동을 다른 핸드셋 제조사보다 훨씬 빨리 예상했다. 애플이 대단히 성공적인 앱스토어를 오픈하기 거의 1년전인 2007년에 그들은 Ovi를 선보였다. 몇 달 후 노키아는 더 나은 위치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디지털 지도 제작사인 Navteg을 57억 유로(81억 달러)라는 터무니 없는 가격에 인수했다. 그 직후 노키아는 핸드폰과 디지털 음악 서비스 가입을 묶은 혁신적인 “Comes with Music”을 선보였다.

These efforts have not been great successes, although Nokia says that 86m people now use its various services. The firm is still working at bundling a selection of them into a neat package that is easily accessible from its handsets. Moreover, most of its offerings have to compete against popular incumbents, such as Facebook, Apple’s iTunes store and Google Maps. To further complicate matters, telecoms operators are reluctant to let Nokia offer services directly to their customers, since they want to do the same.

비록 노키아가 밝힌대로 8천 6백만의 사람들이 그들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들은 대단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노키아는 아직도 이들을 선별해서 그들의 핸드셋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돈된 패키지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게다가,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대부분은 페이스북이나 애플의 iTunes, 구글 맵 같은 인기있는 서비스들과 경쟁해야 한다. 한층 더 복잡한 것은, 통신사들이 노키아가 그들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는 것을 꺼려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그들도 똑같은 것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Worse, while dealing with these problems, Nokia has seemed to neglect its main business. The first version of its flagship smart-phone, called the N97, was a let-down. It has as many bells and whistles as a Swiss army knife, says Carolina Milanesi of Gartner, a market-research firm, but its software, based on Symbian, makes them almost impossible to use. “It is like having a Ferrari body with a Fiat Cinquecento engine inside,” she says.

더욱 안좋은 것은 이러한 문제들을 처리하느라 노키아가 그들 본연의 일을 망각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N97라 불리는 그들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의 첫번째 버전은 실망스럽다. 그것이 스위스 아미 칼처럼 많은 벨과 휘슬을 가지고 있지만,  심비안에 기반한 탑재 소프트웨어는 그들을 사용하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시장 조사 기관 Gartner의 Carolina Milanesi는 말했다. 그녀는 “마치 패라리의 차체에 Fiat Cinquecento의 엔진을 장착한 것과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 (역주: Fiat Cinquecento는 최대 1100cc의 배기량을 가진 소형차)

Last February Nokia’s management kicked off what is internally known as a “transformation project” to address all these concerns. “We needed to move faster. We needed to improve our execution. And we needed a tighter coupling of devices and services,” explains Mary McDowell, Nokia’s chief strategist. The firm has since introduced a simpler internal structure, cut its smart-phone portfolio by half, ditched weaker services and begun to increase Ovi’s appeal to developers by allowing them to integrate Nokia’s services into their own applications. While giving Symbian a makeover it is also pushing a new operating system, called Maemo, for the grandest, computer-like smart-phones.

지난 2월 노키아의 경영진은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변화 프로젝트”라 불리는 것을 시작했다.  “우리는 더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업무 수행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기기와 서비스를 더 긴밀히 연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노키아의 최고 전략 담당 Mary McDowell 이 설명했다. 내부 조직이 간결하게 정비된 탓에, 그들의 스마트폰 단말 종류를 절반으로 줄이고, 취약한 서비스는 중단하고 개발자들에게 Ovi를 통해 노키아의 다른 서비스를 쉽게 이용해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게 해서 이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했다. 컴퓨터와 같은 멋진 스마트폰을 위해심비안을 새 단장하고 이를 Maemo라 불리는 새로운 운영체제로 계량하고 있다.

All this will no doubt help Nokia come up with better, if not magic, products. The firm may even reach its goal of 300m users by the end of 2011 because its efforts are not aimed just at rich countries, but at fast-growing emerging economies where Nokia is still king of the hill, such as India. There, services such as Nokia Money, a mobile-payment system, and Life Tools, which supplies farmers with prices and other information, fulfil real needs, says John Delaney of IDC, another market-research firm.

이러한 모든 것들이 노키아가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하리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선진국 뿐 아니라 인도 같은 빠르게 성장하는 개발 도상국에서의 제왕적인 위치 덕택에 노키아는 2011년 말까지 3억 이용자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시장 조사 기관 IDC의 John Delaney는 인도에서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Nokia Money 나, 농부들에게 가격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Life Tool 같은 서비스들은 실제 사용자 요구를 만족 시킨다고 말했다.

Yet it is an entirely different question whether Nokia will manage to dominate the mobile industry once more—not just by handset volumes, but by innovation and profits. The example of the computer industry, in which the centre of gravity began shifting from hardware firms to providers of software and services over two decades ago, is not terribly encouraging: of the industry’s former giants, only IBM really made the shift successfully. Then again, Nokia has reinvented itself many times since its origin in 1865 as a paper mill. That, points out Dan Steinbock, the author of two books on the firm, is thanks not only to sisu, but also to a remarkable willingness to embrace change and diversity. Nokia will need those traits in the years ahead.

하지만 노키아가 핸드셋 판매량이 아닌 혁신이나, 수익률 측면에서 다시한번 모바일 산업을 지배하게 될지는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 산업의 중심이 하드웨어 기업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동했던 20여년 전의 컴퓨터 산업에서의 예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예전의 거대 기업이었던, IBM 만이 이러한 이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리고 또한, 노키아는 종이 공장이었던 1865년의 설립이래 많은 자기 혁신을 이뤄 왔다. 이러한 것은 “sisu” 뿐이 아닌 변화와 다양성을 포용하는 놀랄만큼의 열성 덕택이라고 노키아에 대한 2권의 책의 저자 Dan Steinbock은 지적했다. 노키아는 미래에는 이러한 특성들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