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으로 들을때는 다소 힘들지만, 실연을 가서 관람할 때면 오케스트라의 각 파트 위로 다채로운 색의 음(音)의 연기자들이 피어오르는 것이 보인다. 그 형상들이 서로 싸우고, 춤추고, 놀라게하고, 합창하는 극(劇)이 무대 위의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것이 Symphony를 Sym-Phony로 감상하는 방법이다. 어제의 감상에서 이런 발견에 새롭게 눈뜨고 집에 와서 눈을 감고 4번을 다시 감상하니 다른 감각의 즐거움이 느껴졌다.
Just a few words, that's enough.
#읽은만큼쓰기 #여행 #생각
음반으로 들을때는 다소 힘들지만, 실연을 가서 관람할 때면 오케스트라의 각 파트 위로 다채로운 색의 음(音)의 연기자들이 피어오르는 것이 보인다. 그 형상들이 서로 싸우고, 춤추고, 놀라게하고, 합창하는 극(劇)이 무대 위의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것이 Symphony를 Sym-Phony로 감상하는 방법이다. 어제의 감상에서 이런 발견에 새롭게 눈뜨고 집에 와서 눈을 감고 4번을 다시 감상하니 다른 감각의 즐거움이 느껴졌다.
나는 아름다움이 대상이 가지는 연속성(continuity)에 있다고 생각한다. 점에서 느낄 수 없던 아름다움이 선에서 나타나고 하나의 음(音)에서 느낄 수 없는 아름다움은 선율에서 느낄 수 있다.
연속성이란 기본 요소들을 엮어가는 다양한 방법들이다. 하나 더 쌓아지는 차원 속에 무엇을 표현할 수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은유할 수 있고, 그것을 추억하며 우리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그리워한다.
따라서 아름다움을 보는 시각이란 관통해서 보는 것이다. 하나의 단면으로 느끼고자 하면 아름다움은 그저 순간의 감각으로 사라져 버린다. 마음 속에 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늘 시간과 공간이 폭넓게 필요한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