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BILDUNG)

큰 아버지가 선물해 주신 이래 아직까지 읽고 있는 책. (그게 벌써 5월 4일, 내 생일이니 엄청 오래 붙들고 있긴하다; 물론 중간에 다른 책들도 보긴 했지만) 이 책에서 보고 저 책에서 봤던 지식들을 구슬로 목걸이를 만들 듯이 시간에 흐름에 맞추어 하나하나 꿰어가는 재미가 있다. 또 이래저래 아는 척 할수 있는 지식이 풍부한 것도 장점의 하나.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먼나라 이웃나라 유럽편을 글로 풀어 적어 놓은 듯한 느낌이 난다고 할까. 하지만 조금 더 작가의 생각이나 느끼는 감정등이 풍부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단지 사실만을 전달하는 역사나 전기류의 책과는 사뭇 다르다. 나중에 다른 책을 읽거나 지식을 습득할 때 이 책을 참고하면 그 전후 좌우, 배경, 그리고 결과까지 어느 정도 길잡이 역할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개인적인 평점 4점~ (5점만점에)

“역도산” 엑스트라 알바 시절

작년 여름이었던가.

영화 “역도산” 촬영에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엑스트라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여차저차 묻어갔던 기억이 있다.
고속버스 2대를 대절해서 가는데 거의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온 일본인들이었다.

아무튼 2:8 가름마 분장으로 설경구가 지고 있을 때 “힘내라! 역도산”
“이겨라” 등등을
일본어로 외치면 되는 간단한 일이었는데도 5만원이나(?) 받았었다.
(한국인 – 나이 많으신 엑스트라 분들은 3만원이더라)

오늘 지인에게 본인이 나온 장면을 캡쳐해달라는 요청을 해서 여기 주인장의 영화 데뷔장면을 입수했다.

앞줄에 가려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_-
아저씨들은 한국사람
젊은 사람은 일본인 나는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