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 혹은 공어?

설에 제천에 내려간 김에 의림지에 들어서 빙어튀김을 맛보고 왔습니다. (그쪽에서는 공어라고 부르던데;)

겨울에는 얼음을 깨고 낚시하는 재미에 많이들 먹지만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르게 빙어는 5월에 먹는게 가장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기름기가 전혀 없는 단백한 생선이라 그냥 잡은 즉시 먹는게 제일 좋다는 데 비위가 약해서 그렇게는 못먹어 봤고 튀겨서 먹었습니다. 단백하게 맛있긴 했지만, 비싼 가격에 비해서 왠지 멸치 먹는 느낌이 나서 별로더라구요. (사진에 보이는게 딱 만원 어치입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이렇게 먹는 것 뿐 아니라 낚시도 해보고 싶은데 낚시는 의림지에서는 불가능하고 춘천까지 올라가야 된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