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착! – 첫날

일본 도착! 피곤하니까 일정을 간단 요약.

하네다공항에서 내려서 모노레일로 하마마츠쵸-까지 이동. 야마노테센을 타고 신쥬쿠까지가서 쥬-오센을 타고 타치카와까지 와서 숙소 도착. 말로 하면 간단한데 1시간 30분은 걸린 듯. 왠지 지하철도 어떻게 타야하는지 몰라서 해매고, 일본어를 그나마 조금 하는데도 왜 이리 복잡한지 알수가 없게 되어있다. 얼른 적응해야지 싸게 빨리 타고다니지 큰일 -ㅅ-

숙소는 나만 혼자 떨어져 지내게 되었지만 꽤 좋다. 5주 빌리는데 16만엔이 넘는 위클리 맨션. 수건 같은 것은 안가져와도 될 껄 그랬다. 타월 같은 것도 몇개씩 준비되어있고 빨래는 일주일 후에 한번만 돌리면 될 것 같다. 30분에 100엔이던데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일이 되겠네. TV, 냉장고, 물데우는 포트, 에어컨, 가스렌지, 전자렌지, 전기오븐, 전기밥솥, 비데 등등 왠지 전자 제품의 강국 답게 이런 것들은 완벽.

일단 새로운 곳에 왔으면 주위를 둘러보는 것이 첫번째 할 일. 쓰레기 버리는 곳을 확인하고. 24시간 편의점을 확인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을 발견하고 역 근처에서 식료품의 할인 판매점을 발견. 이런저런 며칠간의 식료품을 구입. 가능하면 식비 지출을 줄이려고 생각중이다.

일단 일본의 첫 인상. 사람이 어디든 많다. 아직 도심에 있어서 그런지. 이곳 저곳 다녀도 사람으로 가득. 한국의 바다 건너편에도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구나.

내일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깨끗한 옷을 입고 처음으로 회사에 가는 날 -ㅅ- 과연 5주간 같이 일할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기대되면서 조금 불안. 하지만 주말에 일본의 관광일정에는 역시 조금 기대 ㅎㅎ

출발 하루전!

어제서야 인턴쉽에 관련된 뭔가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숙소도 결정되고, 환전도 완료하고 이제서야 가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은 짐을 싸는 일까지 완료 했는데, 늘 매는 가방에는 각종 디지털 기기와 공부자료. 그리고 캐리어에는 옷과 생활용품을 챙겼다. 10kg, 20kg 까지 가지고 갈 수 있는데 뭐 넉넉하다. 합쳐서 10kg가 될라나.

내일부터 5주의 인턴쉽. 작년 4월에는 4주 군사훈련을 다녀온 일이 있었는데 그때의 느낌이랑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자유가 있는 5주와 자유가 없는 4주.

아무튼 경험은 남는 것. 힘내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