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노시마 도리이

도쿄 근교의 대표적인 여름 해변 휴양지 에노시마에 갔을 때의 사진!
에노시마에 들어서면 위의 도리이를 지나 쭉 올라가는 길이 나오고 그 끝에는 신사가 위치해 있다.
이 길은 각종 영화나 드라마에서 배경으로 많이 등장하는데 내가 갔을 때에는 드라마 ‘태양의 노래’가 방영되고 있어서 포스터 등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는 말도..

잘 해놓긴 해 놨는데, 돈 안들이고 섬을 한바퀴 돌려면 꽤나 발품 팔아야 한다는 사실.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위해서도 돈을 내야 한다;
하지만 멋진 경치들을 공짜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 하자!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맛있는 먹거리 2가지.

내가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이해못하는 것처럼 식성이라는게 개인차가 매우 큰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보편적으로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서는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맛있는 먹거리 2가지.

하나는 카레. 우리나라야 오뚜기 카레 하나 뿐이지만, 일본은 종류도 많고, 맛도 다양하고, 고형이라서 갤 필요도 없고, 많이 해먹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더 맛. 있. 다. 더 검은색을 하고 있는 일본의 녀석은 뭐랄까 더 숙성된 맛을 느끼게 한다고 할까. 매운맛은 상대적으로 좀 덜하다. 한국에 온 일본 사람이 카레를 주문해서 먹다가 ‘앗? 이게 카레. 뭔가 미묘한걸.’ 이라고 느꼈다는 이야기를 체험한 당사자에게 들었다. (참고로 초밥도 그랬다고 한다)

두번째는 녹차를 대표로 하는 각종 기성품 차 종류.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17차와 일본의 16차. 우리나라 보성녹차와 일본의 이토엔에서 나온 무슨 녹차. 이런 것들. 일본에서 거의 식수 대용으로 사용하다가 우리나라에서도 어디 한번 마셔볼까 하고 사먹었던 녹차 시리즈들. 이런 것은 일본의 압승이다. 일본애들이 워낙 자판기도 많고 차를 입에 달고 다니기도 하고 그러니까 많이 팔리니 연구비도 엄청 쓰고 그래서 나온 결과물인것을 이해한다면 뭐 당연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가능하면 기술 제휴 같은 거라도 좀 해줘서 우리나라 기성품 차 종류도 품질 업그레이드 좀 해주면 많이 사랑받을 것 같은 느낌이다.

결론적으로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이 먹는 것들이 역시 더 맛있다는 건데.. 뭐 따지고 보면 공평한거다. 김치랑 김은 한국이 압도적으로 맛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