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카와의 숙소!

오늘은 내가 살고 있는 건물은 아니지만, 다치카와의 숙소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다치카와 역에서 10분정도 걸어서 있는 에루-윙구라는 위클리 맨션. 장기 출장이 많은 비지니스맨을 위해서 주단위로 투숙이 가능한 이러한 숙소가 일본에는 많은 듯 하다.

입구는 이런 모습, 조금 들어가면 현관이 나오고 페인트 칠을 한지 얼마 안된 깔끔한 모습이다.

현관은 이런 모습, 감시 카메라가 있고 매번 변하는 비밀번호를 알아야 입장할 수 있다.

이를 통과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이런 동전 세탁기가 있고

이런 복도에 원룸이 쭉 붙어있고 이 중 하나가 숙소.
입구는 역시 매번 바뀌는 번호 키로 열고 들어가는 시스템이다.

하루 숙박비가 4900엔인데.. 싼 호텔도 하루 숙박비가 7000엔이 넘어 보이는 것을 생각하면 장기 숙박으로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역시 한국 기준으로 생각하면 4만원이 넘으니까 원룸치고는 조금 비싼 편이려나. 시설은 정말 가방하나만 들고 오면 모든게 갖춰져 있다고 할 만큼 완벽.. 그렇지만 이러한 숙소에도 단점이 하나 있는데..

-_-;;

일본 도착! – 첫날

일본 도착! 피곤하니까 일정을 간단 요약.

하네다공항에서 내려서 모노레일로 하마마츠쵸-까지 이동. 야마노테센을 타고 신쥬쿠까지가서 쥬-오센을 타고 타치카와까지 와서 숙소 도착. 말로 하면 간단한데 1시간 30분은 걸린 듯. 왠지 지하철도 어떻게 타야하는지 몰라서 해매고, 일본어를 그나마 조금 하는데도 왜 이리 복잡한지 알수가 없게 되어있다. 얼른 적응해야지 싸게 빨리 타고다니지 큰일 -ㅅ-

숙소는 나만 혼자 떨어져 지내게 되었지만 꽤 좋다. 5주 빌리는데 16만엔이 넘는 위클리 맨션. 수건 같은 것은 안가져와도 될 껄 그랬다. 타월 같은 것도 몇개씩 준비되어있고 빨래는 일주일 후에 한번만 돌리면 될 것 같다. 30분에 100엔이던데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일이 되겠네. TV, 냉장고, 물데우는 포트, 에어컨, 가스렌지, 전자렌지, 전기오븐, 전기밥솥, 비데 등등 왠지 전자 제품의 강국 답게 이런 것들은 완벽.

일단 새로운 곳에 왔으면 주위를 둘러보는 것이 첫번째 할 일. 쓰레기 버리는 곳을 확인하고. 24시간 편의점을 확인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을 발견하고 역 근처에서 식료품의 할인 판매점을 발견. 이런저런 며칠간의 식료품을 구입. 가능하면 식비 지출을 줄이려고 생각중이다.

일단 일본의 첫 인상. 사람이 어디든 많다. 아직 도심에 있어서 그런지. 이곳 저곳 다녀도 사람으로 가득. 한국의 바다 건너편에도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구나.

내일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깨끗한 옷을 입고 처음으로 회사에 가는 날 -ㅅ- 과연 5주간 같이 일할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기대되면서 조금 불안. 하지만 주말에 일본의 관광일정에는 역시 조금 기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