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st] Facestagram’s photo opportunity (Facestagram의 사진 촬영)

Facestagram’s photo opportunity

10억 달러는 돈 못 버는 작은 벤처 기업에게는 너무 과분한 돈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는 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Apr 14th 2012 | SAN FRANCISCO | from the print edition

거대 규모의 주식 시장 상장을 노리는 많은 기업들이 저자세를 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페이스북이야기가 아니다. 4월 9일, 이 거대 소셜 네트워크 기업은 사진 공유 소셜 네트워크인 인스타그램을 주식과 현금을 합해 10억 불에 인수한다고 밝혀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곧 “Facestagram”이라 불린 이 깜짝 놀랄 조합은 페이스북이라는 커다란 야수가 먹잇감에게 너무 많은 돈을 지불했는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인스타그램은 매력적인 기업으로 여겨졌는데 이것은 대부분 기술의 판도를 변화시키는 두 가지 커다란 현상 때문이다. 첫 번째는 스마트폰과 무선 광 대역 통신망의 보급으로 인한 모바일 인터넷의 급격한 성장이다. 두 번째는 사람들이 어디에 있던지 그들의 친구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희망이다. 이 원동력으로 인해 PathFoursquare와 같은 휴대전화에 집중한 소셜 네트워크들이 수 없이 생겨 났다.

인스타그램은 휴대전화에서 사진을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것을 매우 쉽게 할 수 있게 해주는 멋진 앱을 만들어 이러한 새로운 유형의 벤처 기업 중 가장 성공한 곳 중 하나가 되었다. 인스타그램의 앱을 통해 사람들은 사진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다른 소셜 네트워크 등에 업로드 할 수 있으며 벌써 3천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자랑하고 있고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들의 안드로이드 앱은 4월 3일 공개 된 이후 24시간 동안 100만 번이 넘게 다운로드 되었다.

하지만 이것이 인스타그램을 그 엄청난 현금 자루만큼 값어치 있게 만든 것일까?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즉시 이 인수가 13명에, 고작 2년 밖에 안된 회사를 뉴욕타임즈 등의 다른 유명 브랜드보다 더 비싸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공교롭게도 매출이 없는 인스타그램에 이러한 거금을 지불하겠다는 결정은 어찌되었건 많은 이들에게 지난 IT 버블을 촉발했던 광기를 느끼게 했다.

이러한 데자 뷰의 느낌은 페이스북의 인수가 많은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이 인스타그램에 5억불 정도의 가치를 매긴 펀딩 라운드가 마감된 직후에 이루어졌다는 뉴스에 의해 더 강해졌다. 어떻게 단 며칠 사이에 벤처 기업의 가치가 2배가 될 수 있을까?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이 그렇게나 틀리게 계산해야 했던 것 같지는 않다. “사람들은 거래를 하기를 원할 때 돈 관련된 숫자들을 다 던져버리게 되는 시점이 옵니다.” 투자은행 Rutberg & Company의 Rajeev Chand는 말한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인수 대금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불함으로써 최소한 투자자들의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욕구 때문에 부풀려진 통화를 이용하는 셈이다. (4월 11일 유럽과 신흥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거대 전문가 네트워크 Viadeo는 투자자들로부터 3천 2백만 불을 투자 받았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어떤 이들은 페이스북의 이번 인수가 그리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구글의 이사이자 벤처 베테랑인 Don Dodge에 의하면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당 약 30불을 지불하고 있는데, 다른 다양한 소셜 앱들도 이용자 당 20불에서 50불 정도에 가치가 매겨진다고 한다. 많은 인스타그램의 팬은 의심의 여지 없이 이미 페이스북의 광신도이다. 하지만 이 거래는 페이스북이 그들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를 얻게 해주고 이것을 이용해 그들의 광고를 타케팅 할 수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이 다른 곳이 아닌 페이스북에게 특별히 더 매력 있는 몇몇의 충분한 이유들이 있다. 이미 성숙한 거대 소셜 네트워크로서 페이스북은 어떤 더 매력적인 벤처가 그들의 고객을 빼앗아 가지 않을까 하는 편집증을 가지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을 인수 함으로써 페이스북은 매혹적인 라이벌과 동시에 트위터나 그들의 구글+ 소셜 네트워크를 멋지게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 중에 있는 구글 같은 다른 경쟁자의 잠재 인수 대상을 없앨 수 있게 되었다.

Googstagram”의 어떤 가능성도 제거해버림과 동시에 페이스북의 인수는 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모바일에서의 노하우를 얻게 해준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앱은 투박해서 인스타그램의 매끄러운 인터페이스와는 정반대이다. 페이스북을 포함해서 몇 실리콘벨리의 기업들은 자신의 서비스를 위해 일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작은 기업들을 인수해서 문을 닫게 만든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의 문을 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인스타그램은 바로 더 멋지고, 덜 복잡하며, 페이스북보다 덜 상업적이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 비즈니스를 억누르는 것은 충성도 높은 고객을 멀어지게 하고 트위터 (현재 약 80억 달러 가치로 평가되는)가 글자로 했던 것을 사진으로 해낸 인스타그램의 기회를 사라지게 만들 것이다. 사실 더 큰 성장을 위해서라면 지금까지 과거의 소련과 다르지 않은 강력한 중앙 집중 식의 제국처럼 운영되던 페이스북은 더욱 분권화된 연방 국가처럼, 다양한 전문 분야가 있지만 각각의 잘 하는 분야가 상호 연결 된 앱의 형태가 되어야 한다. 비즈니스도 사진과 마찬가지로 주의를 기울여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Economist] Snooping dogs Lee (사찰이 이명박 대통령을 괴롭히고 있다)

Snooping dogs Lee

연이은 스캔들이 터졌다, 하지만 여당만은 아니다.

Apr 7th 2012 | SEOUL | from the print edition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이제 갓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참여한 핵 안보 정상회의의 주최가 끝나자마자 고향에서의 지저분한 정치판에 휩싸여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까지 한나라당으로 알려져있던 여당 새누리 당은 스캔들에 휩싸인 한 해를 보내왔다. 이제 이명박 대통령도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한국판 워터게이트라 부르는 문제에 직면했다.

다른 두 방송국과 함께 파업 중에 있는 KBS의 언론인들은 그들이 2,600건 이상의 2008년과 2010년 사이에 정부의 “윤리팀”에 의해 행해진 불법 사찰 자료들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찰 대상으로는 언론인, 반대측 정치 인사, 대통령을 비판한 사람, 심지어 한국 최대 재벌 삼성의 회장이 설립한 재단도 포함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KBS의 기자들은 뉴스 보도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문제 삼아 지난달에 파업을 시작했다. 내부 고발자의 USB 메모리 제공으로 인한 그들의 새로운 주장들은 이 이상 시의적절 할 수 없다. 국회의원 선거가 4월 11일에 예정되어있다. 하지만 이 소동이 이명박 대통령의 명성을 손상 시킬 수 있더라도,  그의 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을 막지 못할 수도 있다.

우선, 정부는 그 문건 중 80%가 노무현 대통령(2009년 자살)의 전 정권에서 지시된 조사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가장 큰 라이벌인 좌편향의 민주통합당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민주통합당의 한명숙 대표는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노무현 정부하에서 총리를 지냈다. 민주통합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창당한 열린우리당의 후신이다.

그녀로서는 불법 사찰은 한국의 전후시대 독재자 박정희의 “망령”이 아직도 떠돌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것은 명백하게 박정희의 딸이자 새누리당 대표인 박근혜를 비꼬고 있는 말이다. 박근혜 대표는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잇는 대선 주자 중 선두에 있다.

박근혜 대표는 사실 새누리당의 인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많은 수의 대중이 부도덕한 인물이라고 믿는 이명박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있다. 영리하게도 그녀는 이 스캔들을 지난 정부와 현 정부 모두 “구태의연하고 잘못된 정치”의 표본이라며 이를 비난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그녀 자신도 사찰의 대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를 살펴보면, 3월 31일 한국 사회 오피니언 기관에 의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38.8%의 지지를 얻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5% 조금 넘게 뒤쳐저 있다. 이 스캔들이 발생하기 이전에는 9%가 뒤쳐저 있었다. 유권자들은 민주통합당이 계속 주창해 왔던 직업 안정성이나 복지 혜택을 걱정해 왔기 때문에, 민주통합당이 뒤쳐저 있다는 사실은 놀랍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만의 문제가 있다. 그들은 그들이 여당이었을 때 제안했던 미국과의 자유 무역 협정 논란 뿐 아니라 반대 하는 사람이 많은 새로운 해군 기지 건설에서 기존과는 다른 태도를 보여왔다. 이러한 돌변이 초래한 냉소가 다수의 유권자들이 그들에게 호감을 잃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