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제목이야, 유행하는 자기계발 서적들 처럼 붙여보았지만, 사실 다른 포스팅들 처럼 개인의 생각-혹은 공상-일 뿐이다. 생각의 출발은 얼마전 모영어회화 광고에서 본 “연봉의 35%는 영어회화 능력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문구.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알게 모르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 흐름에 휩쓸려서 영어 공부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흔히 광풍이라고 표현하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다들 영어 공부를 위한 서적 몇가지 쯤은 구입해보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결과로 모든 사람이 노력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앞에서 들었던 영어 능력도 중요하고, 또한 소위 학벌이라는 것도 마찬가지, 또 인맥, 외모등등. 생각해보니 떠오르는 것들이라고는 홈쇼핑 채널을 보고 있을때 나오는 말처럼 따분해서 좀 다른 생각을 해보았다. “모든 사람이 놓치고 있는 작은, 하지만 중요할지도 모르는 것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는 카메라를 잘 받는 기술을 익히는 것. 몇 년전부터 디지털 카메라가 유행처럼 보급되고, 최근에 와서는 모든이의 핸드폰에 카메라가 내장되어있는 현실. 따라서 예전보다 카메라에 노출되는 횟수가 훨씬 더 많아졌다. 따라서 당신이 어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반쯤 취한상태로 얼빵하게 웃으면서 “치즈”를 해주었던 사진이 싸이월드 어딘가에 올라올지도 모르는 일이고 말이다. 게다가 스크랩수가 높다면 더 좌절. 또 이런 비공식적인 것 뿐 아니라 입사 지원서나 주민등록증에 사용되는 사진 하나하나가 당신의 이미지를 대표한다고 생각하면 이는 결코 쉽게 생각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많은 노련한, 소위 사진빨 받는 다는 사람들의 사진을 잘 살펴보면, 연예인급으로 찍는 사진마다 화보가 되는 축복받은 외모를 지닌 사람을 제외하고는 어딘가 선호하는 포즈와 표정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적이 있지 않았는가? 그렇다. 그런 사람들은 수없이 사진을 찍어보고 자신의 결점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최대한 단점은 감추고 장점을 살리는 사진 찍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두 번째로는 맛집을 많이 알아놓는 것. 접대 문화나, 혹은 친구들과의 술자리, 아니면 더욱 중요할 수 있는 소개팅까지 흔히들 사람을 만날 때는 식사는 빼놓을 수 없다. 당신이 일류 요리사라서 직접 요리를 해서 대접할 것이 아니라면, 그 중 대부분은 어딘가의 식당에서 그 식당의 요리사가 만드는 요리를 먹게되기 마련. 이때 먹는 음식의 이미지가 당신의 이미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따라서 분위기에 맞는 식당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취향을 잘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2-3개 정도씩은 준비해두어야 별 문제없는 식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자주가는 혼자 혹은 친한 친구와 식사를 같이 할 경우가 있다면 매일 같은 곳에 가서 똑같은 메뉴를 시키는 것 보다는 새로운 곳에 도전하고 나름대로의 미식가가 되어서 평가를 해보자. 그리고 정말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상대가 나타난다면 그 취향에 따라서 기억속의 맛을 찾아 대접해보는 것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로는 날씨를 잘 파악하고 있을 것. 당신이 NASA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든, 집 앞에서 피자를 굽든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을 무엇일까? 물론 답은 “내일 날씨”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가? 당신의 전문 분야도, 직장과 관련된 질문도 아닌, 내일 날씨라니. 반면에 이는 또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아침에 3분정도 시간을 내서 인터넷을 확인해 보는 것 뿐으로 자세한 일기예보를 파악할 수 있고, 그렇다면 어디서든 당신에게 일기예보를 물어볼 사람이 많을 것이다.
흔히들 관심을 가지는 것은 내일 날씨 정도에 국한되지만, 이를 확장시켜서 주간 날씨까지 파악해두고 외부 활동을 해야 할 날은 맑은 날로 정하고, 또 실내 활동을 해야 할 날은 비오는 날도 상관없어. 라는 식으로 일정을 잡다보면 결과적으로 일정이 변경되는 일도 없고, 꽤나 센스있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요즘 워낙 적중률 낮은 일기예보 덕에 조금 힘드려나.. 아예 기상예보관의 발표보다는 위성 사진을 직접보고 판단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서 그리하고 있는 요즘이다.
사실 적다보니 내가 평소에 부족하다고 느끼고 “이래봤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만 3가지 선정. – ㅅ- 마치 나한테 하는 소리 같기도 하다. 사소해보이지만, 이 정도까지 신경써서 산다고 하면 정말로 빈틈없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기에 딱 좋겠다. 물론 내가 아는 사람 중에는 이중 몇가지는 정말 신경써서 챙기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들이 이런 면까지 신경써보는 건 어때?” 하고 조언해주는 것도 아니기에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 일 것~!
저도 사진빨 좀 받아야할텐데;
그리고 맛집같은건 요즘 회사 다니면서 느끼는데.. 솔직히 그런거 신경을 워낙 안쓰다보니 힘들긴 하더군요;;
저도 노력부족이에요 -ㅅ-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실천을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