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야 할 것이 참 많은 요즘이다. 많은 사람과의 관계, 많은 일의 미래를 가늠해보고 행동하고 하는데 정신없이 에너지를 쓴다. 문득 혼자 있는 시간이 되면 “무엇이 가치 있는 것인가?”, “내 인생 동안 어디에 도달해야 하는가?”와 같은 결론 없는 문제가 머리 속에 떠오른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발걸음의 방향을 잃게 만든다.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무엇이 나에게 가치 있는가? 내가 평생을 걸쳐 바라봐야할 북극성은 무엇인가? 생각 끝에 지금은 세 가지만 생각하기로 했다.
아름다운 것.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름다움이 퇴색되거나, 나만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영원하고, 보편적인 아름다움이 더 가치 있다.
사랑하는 사람. 내가 하는 행동이 누군가를 힘들게 하지 않는가? 이 행동이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과 일치하는가? 결국 나와 함께 뜻을 같이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중요하다.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것.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서는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는 사람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나만 독식하는 아름다움이나, 내가 빠진 순간은 의미가 없어 진다. 같이 하는 순간이 가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