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나의 행복은 노동에 있지 않다. 소유에도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렇다고 권력에 있지도 않다. 아무런 압박과 의무에서 나를 풀어버리고 가만히 내버려 두면 무엇을 하는가에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그런 열쇠가 있다.

나는 관찰하고 발견하며 습득 하는것이 행복하다. 나는 사색하는 것이 즐거우며 교류하는 것을 즐겨한다. 이러한 나라고 말할 수 있는 내 영혼과 내 육체에 행복이 있다.

무엇을 잃어야하는 것이 뻔한 것에는 지속적인 행복이 있지 않다. 내가 젊음을 잃고, 건강을 잃고, 총기를 잃고, 재산을 잃은 후 에도 나에게 남는 것에 집중하면 세상의 격변, 외부의 말에도 오롯이 나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

시간 속에 숨는 사람

인간이 아닌 것에도 휴일이 있을까? 생존을 걱정하거나, 먹을 것을 찾아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그런 시간 말이다.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 노동을 하는 것이라면, 주말은 그 노력을 잠시 멈추어도 되는 사회적 합의 같은 것이다. 내 생명을 지키기 위한 무엇에서 숨을 수 있는 시간 속의 은신처다. 마찬가지로 지금을 견디기 힘든 아픈 기억도 겹겹이 쌓인 ‘시간’ 아래서 희미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