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삼아 전체 일정을 올려둔다.
약간 빡빡한 일정인데, 젊은 사람 위주의 인원 구성이라면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Just a few words, that's enough.
#읽은만큼쓰기 #여행 #생각
파리 숙소는 정말 비싸다. 호텔을 선택하든, 호스텔을 선택하든 생각보다 비싼 가격 때문에 예약에 망설이게 된다. 물론 스위스 제네바는 파리보다 더 비싸고 (니스도 만만치 않지만) 파리는 보통 몇 박을 지내면서 천천히 둘러보게 되는 도시라서 쏟아야 할 숙박비는 훨씬 크다. 물론 돈이 많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추천하는 파리에서 숙박 구하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첫 째, 호텔에서 성인 2명이 자고 싶으면 Priceline.com 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내가 정확히 어느 호텔에서 잘 수 있을지, 또 환불이 안되며 인원도 2인으로 제한 되는 등 여러 가지 조건들이 붙지만, 명확한 시점에 명확한 인원이 숙박한다면 여기가 제일 싸다. 중심가에 있는 4성급 호텔을 2인 1박에 11만원, 혹은 운이 좋으면 그 보다 싼 가격에 구할 수 있다. 둘 째, 아파트에서 자고 싶으면 AirBnB 와 같은 숙소 중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는 두 번째 AirBnB 는 통해 숙소를 구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민박이나 호스텔도 있지만, 이번 여행에서 도미토리 형 숙소는 제외했다.
나는 어디에 숙소를 구해야 할 지 명확했다. 에어프랑스 리무진이 한번에 가는 떨어지는 자리, 그리고 렌트카를 빌리게 될 지점이 몽파르나스 역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그 곳에서 캐리어를 질질 끌고 가도 부담이 없는 거리에 있는 숙소를 빌리려고 했다. AirBnB는 숙소를 검색할 때에는 명확한 숙소의 위치를 가르쳐주지 않는데, 아무래도 집주인의 보안상 문제로 공개하지 않는 것 같다. 예약이 확정되고 결제가 이루어진 시점에 명확한 위치와 주인의 연락처라 전달된다.
아파트를 구하는 것이 몇 가지 장점이 있는데, 우선은 파리에서의 “Real Life”와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두 번째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또한 호텔보다 훨씬 더 많은 선택지와 훨씬 더 넓은 공간을 쓸 수 있다는 점 등이다. 물론 단점도 있는데, 어느 정도의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점. 이건 뭐, 집 주인이 이상하다던가, 룸 컨디션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거나 상상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것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단점은 상시 운영되는 리셉션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전에 주인과 언제 어디서 만나서 체크인을 할지를 정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이번 자동차 여행에서 파리 숙소는 만족스러웠는데 중심가의 2 베드룸 아파트를 16만원 정도에 이용할 수 있었다. (https://www.airbnb.co.kr/rooms/651308) 우선 내가 숙박하려는 위치가 명확해 진 후 그 근처로 범위를 좁혀 AirBnB 검색을 할 수 있고, 가격대도 내가 생각한 일박에 15만원 언저리에서 필터링을 할 수 있다. 그 이후로는 꼼꼼히 후기들을 읽는 것이 좋다. 정말 친절하고 고객 서비스 마인드가 있는 주인이라면 대부분 별 4.5~5점을 받는 것 같다. 친절한 주인을 만나고 싶으면 그 정도 선에서 검색해보는 게 좋다.
최종적으로 몽파르나스에서 걸어갈 수 있고 지하철이 가까우며, 주인장에 대한 평점이 5점 만점이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짐이 많으면 필수다) 아파트를 골라 예약을 하고 사전에 연락을 했다. 다만 하나 문제가 있었다면 체크인 예정 시간보다 늦어져서 기다리고 있기로 했던 주인장의 친구가 없고 열쇠를 1층에 있는 Bar에 맡겨 놨다는 점인데 위에서도 적었지만 AirBnB는 이런 체크인 과정이 사전 조율 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나도 개통된 휴대폰과 주인 전화번호가 없었으면 체크인을 못할 뻔 했으니까.
결론만 말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