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용 스쿠터 구입!

 자랑성 포스트!

 

 대학원 등하교 시간이 불규칙적인데다가, 거리도 애매하고, 캠퍼스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셔틀을 항상 이용하기도 불편한 노릇인데다가, 그렇다고 차를 끌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라. 대안을 찾다가 문득 생각난 것이 바로 스쿠터! 예전 회사 다닐 때도 한번 구입을 고려했다가 안전 문제 때문에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주로 캠퍼트 내부 이용이 많을 것 같아서 조금 무리해서라도 원조를 받아서 구입했다.

 물론 출혈이 크지만, 학교까지 왔다갔다 하는 버스비와 기름 값을 고려하면, 충분히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하루에 2500원 정도를 교통비로 지출하는데, 기름값 6000원이면 3주는 타고 다니므로 한달에 4만원 정도는 절약되는 걸로 계산되는데, 2년동안 타고 다니면 중고차 값이랑 포함해서 오히려 이득 아닌가? 하는 생각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 조건인 안정성이 크게 중요해서 또 일제로 구입.

검은색과 흰색, 그리고 시트의 조합이 달마시안을 떠올리게 한다

클래식 스쿠터의 인기가 높아서 인지 다양한 색상을 내놓는데, 핑크, 베이지, 노란색등은 나이도 있고(-_-;) 쉽게 질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무난하게 검은색과 흰색의 조합으로 구입했다. 스페셜 버젼이라고 5만원을 더 냈지만, 나중에 중고차로 팔때 그만큼 더 받을 수 있겠지. 흰색이라 열심히 닦고 광내고 해서 깨끗함을 유지해야하는 부담도 있구나.  

 50cc의 스쿠터라 등록, 보험등이 의무사항이 아니라 번호판도 없는 간편함도 좋다! 1종 보통 면허로도 몰 수 있고 결국 차 값 이외에는 들어갈 비용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 녀석도 정밀한 기계부품이므로 엔진오일 및 냉각수를 신경써서 관리해주어야 하는데, 어려울 것은 없고 주의깊게 공부하고 스크랩해 놓으면 되겠다. 그 정도의 편의를 제공해주는 이 녀석을 위해서 약간의 신경은 아까울 것이 없다~

약간 뚱뚱해 보이는 엉덩이가 매력!

 아무리 편리해도 안전하지 않으면 소용없으니 학교까지 조심스럽게 타고 갔다가, 또 조심스럽게 타고 내려와야겠다. 남부순환로에서만 주의하면 특히 차들이 속도 내는 구간은 없으니 다행이다. 앞으로 2년간 잘부탁해! 귀여운 스쿠터양

“통학용 스쿠터 구입!”의 4개의 생각

    1. 한번 슬립한 것 빼고는 만족하면서 잘 타고 있어요~
      사당역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신림, 동쪽으로 잠실, 남쪽으로 과천, 북쪽으로 이수까지 타고다니는데도 일주일에 4000원이면 충분해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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