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맞는 일요일로 본격적인 관광을 해보려고 했으나.. 아침에 일어난 것이 10시. 아침밥을 먹고 나가기 싫어~ 하면서 끄적끄적 준비를 해서 막상 나가려고 준비를 마치고 보니 11시 40분이 넘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도심에서 가까우니 뭐 다소 늦게 나가도 되겠지 생각을 하고 오다이바를 보려고 했던 계획을 수정하여, 아키하바라, 우에노, 아사쿠사를 돌아보기로 했다. 일단 아키하바라 – 아사쿠사 – 우에노 순으로 돌아보는 순서. 솔직히 말하면 도쿄에서 유명하다는 관광지는 별로 매력을 느끼지 않고 가보고 싶은 욕구도 그렇게 많이 느끼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적어도 도쿄에 왔다면 여기는 가봐야지 하는 곳 위주로 관광계획을 짰다. 가서 사진 찍고 여기 다녀감. 뭐 이런 관광일까나. 따라서 소감도 간단.
아키하바라 – 아니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거울 것. 하지만 전자제품, 컴퓨터 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서울의 용산이나 뭐, 그게 그거다.
아사쿠사 – 사람 진짜 많다. 일본의 축제를 느끼고 싶을 때 가는 곳.
이번 여름에 대규모의 불꽃놀이를 하는 것 같은데, 그때도 가보려고 한다.
우에노 – 우리나라 공원이나 일본 공원이나 별로 차이 없음. 공원뿐 아니라 대학, 박물관, 동물원 등이 붙어있어서 꽤 넓다.
왠지 돌아다니기 싫은 것을 억지로 돌아다니면서 쓴 여행기 같구나; 지금은 생활이 힘드니 이 정도로 요약하고 나중에 서울에 돌아가면 조금 더 자세하게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