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에게서 한 전공과목에 대한 종합 선물 세트를 메신져로 받았다.
각종 족보, 연습문제 해답 문서들이 그야말로 총 망라 되어있었는데..
그 전공과목 교수님의 시험이 거의 80% 작년과 같은 문제가 나오는 것으로 짐작컨데
그 패키지를 입수한 사람과 입수하지 않은 사람의 성적 차이는 뻔한거다.
적어도 그 정보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3일 밤낮은 공부해야 할꺼다.
그런것이 컨닝과 마찬가지 아니냐. 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1학년때. 모든 연습문제 다 내가 풀어서 내고
사실 정답이 교과서에는 명확히 없으니까 답이 맞았는지 안맞았는지 알수도 없고.
그런데 과제 점수는 걍 수업시간에 배껴서 낸 사람보다 안좋은 점수였다.
그래서 대학교라고 항상 모든 학생들의 숙제를 엄밀하게 검사해서
들인 노력을 측정해 점수를 주는는 것은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 다음부터는 뭐.. 역시
내가 한번 풀어보기는 하지만, 틀린 부분이 있으면 족보나 솔루션을 참고해서 정정해서
제출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생각은..?
뭐, 족보 구하는 것도 능력이다. 얼마나 같이 수업을 듣는 사람들과 인맥을 넓혀 놓느냐
아니면 선배를 알아 놓느냐 하는것도 다 성적과 연관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대학교에 입학해서 1학년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학생이 있다면, 시험보기 전에
족보는 반드시 참고 할 것. 또 숙제는 솔루션을 배끼지는 말고 풀어보고 검사해서 낼 것.
뭐니 뭐니 해도 선배라는 인맥을 탄탄히 쌓을 것.
족보 없이 평점 4.0 넘기는 힘들다는 말도 있긴하더라. 믿지는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