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연 있는 걸까?
능력있는 사람은.. 꽤 있다. 주위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물론 자기가 능력있다고 거짓말 하는 사람이 더 많긴 하지만 (여의도에 있는 쓸때없이 커다란 대머리 지붕의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라던가..)
근데 거기 겸손함이라는 조건이 들어가면 능력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해당사항 없는 말이 되어 버리는 것 같다. 겸손함과 능력있음은 반대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사람이 뭔가 생기면 자랑하고 싶고, 자랑하면 아무래도 겸손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으니까. 아무튼 여기서 또 능력있는 사람들 대부분 탈락.
거기에 유쾌까지! 오, 하느님 -_- 인간이 원숭이였던 시절 이래로 진짜 그런 사람이 존재 했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심지어 실제 세계뿐 아니라 역사책이나 소설책, 영화 등등에서도 내 마음에 딱 들어맞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 유쾌라는 것은 인터넷 서핑으로 단련된 10초짜리 유머 100개 암기의 능력이라던가. 기괴한 표정과 행동으로 인한 폭소와는 다른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글로 표현할수 있는 성질의 것 또한 아닌거 같다.
.. 이상적인 친구란 어떨까해서 생각해보니 결국 이런 인간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상상이 진행되었다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