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이 적중되는 법.

머리속에서만 그리던 일이 실제가 되는 일은.
나쁜 상상일 경우에 더욱 많다. -_-

교수가 “자 나와서 문제를 풀어볼 사람” 하면서 출석부를 찾을때
왠지 예감이 안좋아… 하면 꼭 어김없이 몇초후에는 내가 끌려나가게 된다.

또 오늘처럼 아슬아슬하게 지각할꺼 같아서 사물함에서 책도 안꺼내고 달려올라가고 보면 다들 가방들고 강의실에서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 휴강이래.”

내 머리속의 천사와 악마중에 악마한테만 실제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걸까?


1. 단순히 나쁜일이 더 기억에 남아서 그리 느끼는 것

사실 가장 납득 할 수 있다. 아마 사람은 행복했던 일은 “좋아 아무 문제 없어” 하고 넘어가고 나쁜 일은 “다음에는 이러지 말아야지” 하고 기억 하는 걸 수도 있겠다.

2. 보이지 않는 손이 그렇게 움직인다.
요즘 마음과 수학이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이것저것 생각해본건데, 정말 사람에게는 상상을 실제로 나타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게 아닐까-ㅅ- 간절히 원하면 그렇게 된다고 내가 나쁜 상상만 많이 하니 그쪽의 실현 비율이 높은 걸 수도…

3. 내 마음의 문제.
오늘도 휴강이 나쁜일은 아니지. 내가 지각할 뻔해서 들인 노력이 허무해졌다는 것이 상황의 문제는 아니다. 내 마음의 문제.

초딩에게 욕먹다;;

인터넷이 전국민의 놀이터가 되면서
예전에는 서로의 세계에 대해서 알지 못했던 각각의 세대들이;
어쩔수 없이 서로 부대끼면서 서로를 절대 이해하지 못하게(-_-) 되버렸다… 머 이건 별로 상관없는 평소의 생각이고;

사실 인터넷상의 초딩 (= 말그대로 초등학생이 아니라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하는 사람) 들을 욕하는 글을 보면서 뭐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한거지. 막연히 생각하다가 그런 사람을 직접 만나보니. 정말 초딩이라면 납득이 가긴하지만. 초딩틱한 어른이라면 정말 심각한 문제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세대(혹은 집단)간의 갈등이야 머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 성숙하지 못한 인격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그 익명성을 바탕으로 이렇게 커다란 흐름을 이루고 하나의 집단을 형성하면서 질 낮은 문화가 마치 인터넷의 전부, 그들이 네티즌의 대표인 양 행동하는 것을 보면-ㅅ-.. 정말 인터넷 실명제와 나이제한 같은 것을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 처럼 보인다.

교과 과정에 “올바른 인터넷의 사용” 이 정말 필요하다니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