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했던 구매의 추억.

뭐든지 내 돈을 써서 만족할만한 값어치를 얻기는 쉬운일이 아니다.

유흥비로 쓰든, 학원을 다니던, 혹은 여행을 가던 맛있는 것을 먹던.
100% 만족하지는 못하게 되는 것 같다. 일단 돈을 지불하게 되는 사람이 자선 사업가가 아닌 이상 최대한 이득을 보려하기 때문에 밀고 당기는 실랑이에서 조금이라도 굽히면 바로 금전적인 손해로 돌아온다.

또 요즘 같이 인터넷으로 모든 상품의 가격 정보를 즉시즉시 할수 있을때는 여기서 산 물건이 다른데서는 더 싸게 팔고 있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다던가. 아니면 큰맘먹고 산 물건이 일주일 뒤에 30% 세일을 한다던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 그야말로 그 차액 만큼을 공중에 날려버린 듯한 기분이 들게 마련이다.

가격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살수 있지만, 그만큼 실망하고 잘못된 정보에 후회할 가능성도 높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어떤 일에 돈을 지불하고 나면 더이상 그 일에 대한 다른 정보는 알려하지 않는다. 디지털 카메라를 사고 나면 더이상 DC INSIDE에는 가지 않는다.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고 나면 더이상 다나와에는 가지 않는다. 그냥 충실하게 제품을 사용하는데만 집중하는 편이다.

듀얼 모니터 확실히 편하다!

아주 오래된 삼성 17인치 모니터를 쓸모가 없어서 창고에 쳐박아놓고 있었다.

얼마전 회사에서 듀얼모니터를 사용하는 컴퓨터를 처음 보고서 아무 생각없이 있었는데 문득 생각나길 남는 모니터를 활용해서 집 컴퓨터에도 듀얼 모니터를 사용해보면 되지 않을까 했다. 얼마전에 구입한 비디오카드 박스를 찾아 DVI_DSUB 젠더를 찾아서 비디오 카드에 꼽고 창고에서 모니터를 꺼내와 책상위에 2개를 놓고 연결.

컴퓨터를 켜고 설정을 하니 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2배. 작업표시줄에 넣고 빼고 창을 가리고 하는 귀찮음이 사라져서 확실히 좋다.

단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다면, 한 모니터에서 게임을 하고 다른 모니터에 메신져를 띄워 놓으면 메시지가 도착했을 때 바로 알수 있게 된다거나. 동기화된 작업표시줄이 서브 모니터에도 나타난다던가 하게 되면 더 좋을 텐데.

하지만 일단은 편리함을 즐길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