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서적 구입~

GoF의 디자인 패턴이랑 COM BIBLE. 두권 구입.

책 사는데는 돈을 아끼지 말라. 어쩌구 하는 등의 지식습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 있긴 하지만,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의 양이 이미 책의 활자화된 지식을 뛰어 넘어버린 이상에야 -ㅅ- 그렇게 자주 구입할 필요는 없을 꺼 같고 가~끔 구입하는데 요즘이 그때가 된것 같아서 사버렸다.

GoF는 리팩토링, TDD등의 책을 읽다가 보니 이런 개발 방법론 류의 책의 기초부터 흝어보고 싶어서 구입을 한 것이고, (또 복학해서 배우는 책을 봤더니 어느 정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기도 했다.)

COM BIBLE은 예전부터 COM 책을 하나 사야겠다 생각했는데, 적당한게 없어서 DCOM 책 이런거만 보다가 ActiveX 컨트롤 사용하는 것도 익숙치 않고 해서 좀 쉬운 책을 고르니 저거밖에 없어서 구입.

강컴에서 마일리지를 꽤 쌓아놨었던지 13000점 가량 사용하고 할인 쿠폰 2000원 쓰고 배송료 무료 처리 하니까 30000원에 두권을 구입할수 있어서 만족.

역시 두꺼운 책을 쌓아놓기만 하면 안되겠고 복학하기 전까지 한번 흝어보는 것이 목표다. 정말 얼마 안남았구나;

공부 방법의 전환.

그 동안 프로그래밍에 대한 공부 패턴을 대략 정리하면,

1. 흥미가 가는 분야를 발견.
2. 그 분야의 바이블이라 일컬어지는 책을 구입
3. 책을 읽어 나가면서 예제를 타이핑해서 직접 구현하고 원하는 기능을 넣어본다던지 개량시켜본다.
4. 그런식으로 책을 다 읽으면 익혔다고 생각하고 넘어간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틀림없이 예전에 흝었던 분야도 막상 다시 하려니 뭔가 남아있는게 없다는 것이 문제. 다른 것도 마찬가지 겠지만 일정 수준에 다다르지 못한 지식은 몇개월만 놓고 있어도 0과 마찬가지가 된다. 특히 정신없이 생성되고 소멸되는 IT 분야의 지식이야 더 말해 무엇하랴 = ㅅ= 그래서 요즘에 새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면서 느낀 것 같이 다음과 같은 패턴이 나에게는 더 맞는 것 같다.

1. 흥미가 가는 분야를 발견
2. 그 분야에서 내가 만들어보고 싶은 프로젝트를 구상
3. 무작정 돌입.
4. 문제점 발생이 발생하면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을 하려고 노력한다.
5. 일정 수준 이상의 해결 노력을 하고 프로젝트의 윤곽이 잡히면 그 분야를 다루는 책을 구입.
6. 틀을 잡아 놓았던 프로젝트를 책을 참고하면서 완성시키고 다듬는다.

뭔가를 빠르게 완성시키는 것 보다는 (특히 그 완성품도 책을 보고 따라한 수준일 경우에는 더욱)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그 과정 자체를 공부라고 보고 집중하는 것이 확실히 뭔가 남는 공부 방법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