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 (vs MSN)

큰 불편없이 (즉 많은 지인들이 MSN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MSN 메신져 만을 사용했으나.
얼마전 네이트온을 설치해보니 내가 몰랐던 많은 사람들이 네이트온도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MSN, 네이트온을 둘다 켜놓고 있으면 동시에 띠딩~ 하면서 둘다 로그인 하는 사람이 꽤 된다.

쭉 훑어보니 오히려 접속자가 많은 걸로 따지면 MSN을 살짝 넘어서는 듯도 하고.. 그래서 네이트온을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 조금은 망설이는 중이다.

사실 소프트웨어만을 놓고 보면 MSN 메신져보다 더 나은 막강한 기능들로 무장한 것으로 보인다. 뭐 문자 100개 무료는 빼더라도, 네티즌은 하나씩 다 가지고 있다는 싸이월드와도 연동되고, 쪽지, 메일 쓰는 기능도 더 편하고. 기존의 대화 찾아보는 것도 편하고. 잘 만든 소프트웨어 임은 분명하지만.. (예전에 SKT에서 배포한 유져 정보 쿼리 라이브러리가 생각나기도 한다. 거의 내가 본 최고 수준의 소스코드였다)

뭔가 망설이게 하는 것은 MSN을 버릴수는 없으니, 메신져를 2개 쓴다는 것도 윈도우 리소스 차원에서 손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나는 싸이월드 홈도 가지고 있지 않고, 개인적으로 SKT에 반감도 조금은 있고.

가장 좋은건 둘다 연동되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는 것 이지만, 나올수 있을 것 같지는 않고.

뭐, 일단은 설치해서 사용해보고 얼마나 쓰게 되는지 한번 봐야겠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대학에 들어오면서 크게 넓어진 세상에서.
이제 또 하나의 시작이다.

대학 2년. 직장 2년. 그리고 알 수 없는 미래의 무한함 & 가능성.

어디까지 이어질지, 또 언제 새로운 시작이 찾아올지 알 수는 없지만 하고 싶은 것들이 명확해진 지금에서는 적어도 무의미한 시간을 줄이는 노력은 할 수 있을 것 같이 느껴진다.

24살의 시작은 다소 특별할 것이다.
24살의 시작은 많이 특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