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산” 엑스트라 알바 시절

작년 여름이었던가.

영화 “역도산” 촬영에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엑스트라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여차저차 묻어갔던 기억이 있다.
고속버스 2대를 대절해서 가는데 거의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온 일본인들이었다.

아무튼 2:8 가름마 분장으로 설경구가 지고 있을 때 “힘내라! 역도산”
“이겨라” 등등을
일본어로 외치면 되는 간단한 일이었는데도 5만원이나(?) 받았었다.
(한국인 – 나이 많으신 엑스트라 분들은 3만원이더라)

오늘 지인에게 본인이 나온 장면을 캡쳐해달라는 요청을 해서 여기 주인장의 영화 데뷔장면을 입수했다.

앞줄에 가려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_-
아저씨들은 한국사람
젊은 사람은 일본인 나는 예외;

길드 워.

이런 류의 게임이 한국에서는 별로 성공할 것 같지는 않다.
첫 인상처럼 완성도 낮은 게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재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컨텐츠가 많이 부실 한 것 같은 느낌.
업데이트로 만회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 기간동안 플레이어들이 기다려 줄지.
확실히 할수록 재미는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