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밤은 집에서 잘수가 없다.

잘수가 없다.
어떻게 되는게 아니라, 정말 없는거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길면 2년 4개월에서 짧으면 4주지만)가는 군대란 곳을 체험하라고 국가가 엄중하게, 무려 등기우편으로 통보해주셨다.

그래서 나는 내일 간다.
한달 이따 간다, 2주뒤에 간다. 일주일 있으면 가지. 이제 주말만 보내면 간다. 정말 짜증나게도 길었지만. 이제 내일! 이면 간다.

한편으로는 홀가분하고 한편으로는 막상 말로만 듣던 곳을 가본다니 어떤곳인지 걱정도 되고. 이 기분이란게 미묘해져서 말로는 설명 할 수 없지만.

아무튼 안갈수 없다는 점에선 가는 시간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따라서,
이 블로그도 4월 29일까지는 동결상태.

“내일 밤은 집에서 잘수가 없다.”의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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