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취향.

 왠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새로운 노래를 찾아서 듣기 보다는, 기억속에 좋은 느낌으로 남아 있는 노래를 다시 구해서 듣는 일이 많아 졌다.

 흥겨운 노래, 슬픈 노래, 아침 같은 노래, 초코렛과 어울리는 노래 등등등.. 새로 찾는 것보다는 그 동안 쌓아 왔던 라이브러리 속에서 손쉽게 꺼내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해서 좋긴 한데..

 신선한 느낌이 없는건 다소 아쉽다. 좋은 노래를 새로 발견 했을 때의 기쁨을 느껴본지도 어언.. 꽤 오래네;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이 되어 간다는건 다른게 아니라 이런거 같다.
모든 일에 새로운 시도를 하기 보다는 과거 경험상 성공적이었던 것을 꺼내어 그대로 적용 시키는 것.

 사람의 기억력이 완벽하다면 정신적인 성장은 2~3살에서 멈춰 버릴꺼라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아무리 옛날 노래라도 차게 & 아스카의 Say Yes는 명곡.

일주일이나 안썼네..

 일주일이나 못썼네..

 일도 그렇고 별로 생활에 여유가 없는듯 하다.

 여유가 없다는 뜻은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더 많다는 거다.  예전에 샀던 책들도 어제야 저번 주말에야 시간 내서 읽고 지금도 회사에서 느긋하게 홍차 끓여 먹으면 좋은 시간인데..

 현재는 외근 나와 있음.. 창밖 경치는 좋네;;  강남을 이렇게 높은데서 내려다 보기는 또 첨이다. 교보 타워 19층. 좀 더 올라가 보면 더 멀리까지 보일텐데. 뭐 마음대로 올라가 볼수도 없고..;

 여름에는 휴가. 줘도 별 필요 없어. 했는데.. 요즘은 정말로 이틀정도만 쉬었으면 좋겠네. 운동 이나마 봄이 올때까지 당분간 쉬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