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싸게 사는 법.

 아침 식사를 먹고 갈 시간이 없어서, 늘 회사 가는길 뚜레쥬르나 빵굼터에서 빵을 사가서 홍차랑 같이 아침식사를 먹는데..

 아침 일찍 8시 경에는 아직 아침빵이 구워지기전. 따끈따끈한 빵을 기대 할 수는 없지만. 대신 어제 팔다 남은 빵들을 싸게 판다.

 커다란 바구니에 전날 팔던 빵을 가득 담아 놓고 주인 아저씨와 알바생이 새로 빵을 굽고 포장하느라 분주.

 여기서 빵을 고르는 재미 또한 쏠쏠한데.. 50%를 할인해주기 때문에 새로운 빵에 마음껏 도전하고 실패해도 별로 아깝지 않다는거다!

 사실 인기있는 종류의 빵들은 다 팔리고 좀 특이한, 고구마, 치즈, 피자가 믹스 된것 같은 빵이 주로 남아있다. (어쩌다 생크림 바게뜨나 치즈롤이 발견되면 빵집을 나서는 발걸음이 세상을 다 얻은듯)

 그래도 그중에서 맛있는 빵을 고르려고 아침에 뒤적뒤적 고르는 즐거움을 얻었으니 조금 일찍 일어나면 어떻고 조금 빵이 맛이 없으면 어때. 

 내일은 또 어떤 종류의 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이제 취침시간.

주말이… 나의 황금 같은 주말이..

 주중 5일간 주말만 바라보며 계속 달리다가!
토요일 아침에 드디어 주말이 왔다! 라고 기뻐했는데..

 회사에 윈도우 깔러 갔다가 끝나고, 친구들을 만나서
밤을 꼬박 새우고. 놀고;;

 아침이 되서 구민형네 가려고 했지만 너무너무 졸려워서
그냥 집에 와서 쓰러져 자고..

 조금만 자고 일어나려 헀지만.. 일어나니 8시다.
아침 8시에 잤는데.. 일어나니 밤 8시라니..

 나의 주말은 어디로-_- 아.. 이 허무함;
또 5일을 쉬지않고 달려야 하는구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