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를 먹고 갈 시간이 없어서, 늘 회사 가는길 뚜레쥬르나 빵굼터에서 빵을 사가서 홍차랑 같이 아침식사를 먹는데..
아침 일찍 8시 경에는 아직 아침빵이 구워지기전. 따끈따끈한 빵을 기대 할 수는 없지만. 대신 어제 팔다 남은 빵들을 싸게 판다.
커다란 바구니에 전날 팔던 빵을 가득 담아 놓고 주인 아저씨와 알바생이 새로 빵을 굽고 포장하느라 분주.
여기서 빵을 고르는 재미 또한 쏠쏠한데.. 50%를 할인해주기 때문에 새로운 빵에 마음껏 도전하고 실패해도 별로 아깝지 않다는거다!
사실 인기있는 종류의 빵들은 다 팔리고 좀 특이한, 고구마, 치즈, 피자가 믹스 된것 같은 빵이 주로 남아있다. (어쩌다 생크림 바게뜨나 치즈롤이 발견되면 빵집을 나서는 발걸음이 세상을 다 얻은듯)
그래도 그중에서 맛있는 빵을 고르려고 아침에 뒤적뒤적 고르는 즐거움을 얻었으니 조금 일찍 일어나면 어떻고 조금 빵이 맛이 없으면 어때.
내일은 또 어떤 종류의 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이제 취침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