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의 성공은 혼자 열심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
그런데 인생을 풍요롭게 산다는 건 조금 틀린 것 같다.
좋은 옷을 입고, 아름다운 집에 살고, 맛있는 것을 먹고.. 하는 것들로 인생이 풍요롭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진짜 중요한건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살아가는 것 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대학에 오고 성인이 되고 하면서 순수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관계가 적어지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 실망하는 경우도 간혹 생겨서 고등학교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라는 말에 20% 정도는 동의하게 되었지만..
그 와중에서 최고의 행운은 제작실에서 활동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내 생각을 말하고 또 생각을 들어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분을 행복하게 하고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지 요즘 더욱 더 느끼고 있다.
서태지 ‘TAKE 5’ 란 노래중에 “내겐 좋은 사람이 많다고 생각해” 라는 구절을 고등학교때 들으면서 “맞아 이건 내 이야기야” 라고 동의했는데 얼마전에 오랜만에 들어보니 변치않고 동의 할수 있는 내 모습에 다소 안심하고 즐거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