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써야되는데..

회사에서 올리고 있기는 좀 그래서.

 집에서 쓰고 자려는데.. 뭘 써야될지 모르겠다.

 대략 생각나는거 얼른 쓰고 자야지….

 – 모기향 피우면 꼭 오른쪽 눈에서 눈물이 쏟아진다. 이유는 모르겠다.

 – 헬스장에 구의원선거 출마 기호 3번이 와서 박카스 돌렸는데 나는 안주더라. 배고파서 내심 기대했는데 안주니까 실망이 크다.

 – 홍차에 우유를 타서 먹었는데. 처음에는 오~ 맛있는데 했다가 머그 컵으로 한컵 다 마시니까 나중에는 역겹더라. 설탕 추가가 필요.

 – 거의 3주를 끌어오던 일거리. 단숨에 해결. 역시 문제가 생길때는 천천히 심호흡을 3번 하고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어 바람에 머리는 날린 후 다시 모니터를 보는게 좋다.

 – 붕어빵의 계절이 돌아와서 행복하다.

 – 친구녀석이 11시면 스타크래프트 대전을 신청하는데 전적이 47승 2패다. (내가 47승) 결코 내가 잘하는 게 아닌데.. 그 친구는 진정으로 같이 게임을 한다는거에 의미를 두는거 같다.

 – 성빈형 방송에서 좋은 노래 몇개 찾아서 자기 전에 윈엠프에 걸어놓으려고 한다.

 – 군대간 친구가 워낙 많아서 휴가 챙기기도 힘들다. 그래도 우르르 한꺼번에 백일 휴가를 나왔던 연초보다는 편하다.

 – 블로그도 유료화 되나..? 월 2000원 미만이라면 돈내고 써줄 용의도 조금 있다.

 – 여러분은 조이는 시보리를 좋아하나 헐렁한 시보리를 좋아하나. 맨투맨 티셔츠에서 허리 시보리 부분을 일부러 늘려는 사람을 보고 신기해 했으나 그런 사람이 꽤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 … 더는 쓸께 없다~  아. 하나. 블로그인 설문 조사에서 블로그인을 쓸때 가장 기쁠때는? 이라는 항목에 첫번째로 포스트에 코멘트가 달렸다는 표시로 빨간 화살표가 뜰때 가 있더라. 누구나 다. 심지어 여기 관리자 마저 그게 제일 기쁘다고 생각하나 보다. 짦게 생각해서 몇번 키보드를 두드리는걸로 다른 사람이 조금 기뻐한다면.. 너무 매력적이다 -_- 행복을 이렇게 만들 수 있는거.

다 갔다.

 다들 퇴근하고 혼자 남았네. -_-

 가습기랑 히터는 좀 끄고 가지 점검차 돌아보니 다 켜져 있네.. ㅉㅉ

 
 아. 배고파, 사천짜장 있던데 먹고 헬스 갈까 말까. 먹고 가면 뛰는게 괴롭고 안먹고 가면 배고파서 괴롭고.. ZERO SUM 인가..

 추워서 나가기도 싫고.. 헬스 가기도 싫고.. 밖에서 바람 쌩쌩 부는 소리가 무섭게 들리네..

 영화 보러 갈껄 그랬나.. 조윤희는 누군진 몰라도 예쁘던데. 영화는 설마 재미없어도 공짜라는게 어디야.. 바라는게 많으면 X. 

 카레는 맛있을까. 다들 맛있다고 그릇까지 긁어 먹은 사진 보면 맛있을꺼 같기도 하고, 살짝 아쉽긴 하네. 에이 뭐 다음에 가면 되지.

 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은 다들 이시간에 뭐 하고 있으려나.
 성빈형은 투덜거리면서 영화보러 가나.
 미혜누나는 영어 학원 가려고 종로 가고 있나.
 지영누나도 마찬가지로 영어 학원 가나.
 구민형은 마감 끝내고 죽었나.
 효정누나는 나라 하이킹 갔다 왔나.
 보현누나는 아직 회사에서 일하나.
 주렁누나는 퇴근했겠네.

 회사에 잎으로 우려먹는 홍차가 5종류! 나 있길래. 한번 지대루 먹어보려고 생각중. 학원 다니면 8시30분에서 9시까지 시간이 있으니 아침의 홍차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바게뜨에 생크림 사와서 홍차랑 먹으면 맛있겠다. 머그컵에 차 우려먹을 수 있게 된게 17000원쯤 하던데 하나 구입해야지. 생각만 해도 행복 ^_^

앗. 30분 넘었네. 그럼 이만 안녕~ 다들 열심히.